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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당·정·청, 공동운명체...새 시대 강력한 주도 세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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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1 12:06:17
"지금 대전환기...상황 엄중해 마련한 자리"
"일체감 갖고 국정 동반자로 함께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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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9.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당·정·청이 다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 세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원회의에 참석해 "사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다. 그만큼 상황이 엄중해서 만든 자리"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에 부른 것은 지난해 8월26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며 당·정·청 전원이 함께한 회의는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엔 작년과 다르게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의 장관들, 또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들과 청와대 실장, 수석, 보좌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며 사상 최초 전원회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금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설령 우리 정부와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대한민국이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 속에 있다는 사실만큼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보수 정권의 실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피와 땀으로 짧은 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지만, 한편으로 압축성장의 그늘이 짙어졌고 어느덧 국민의 삶을 짓누르게 됐다"며 "양적인 성장만을 추구하는 가운데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심해졌고. 이제는 성장 동력마저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가운데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사회가 되고 말았다"며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 남북관계는 파탄이 나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가득한 나라가 됐다"고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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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9.01. photo1006@newsis.com
그러면서 정부의 3가지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다"며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주권을 되살리고 국가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성장 동력을 되살리는 한편, 배제와 독식의 경제가 아니라 공정과 상생의 경제, 소수가 부를 독점하지 않고 다 함께 잘사는 경제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한반도 경제공동체라는 신경제지도를 그리는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시대정신이지만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과제가 없다"며 "지금까지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며 초당적 협력을 재차 당부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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