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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논란? "우리 역할은 최선 다해 금메달 따는 것"

등록 2018.09.01 22:22:30수정 2018.09.01 2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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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논란? "우리 역할은 최선 다해 금메달 따는 것"

【자카르타=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4번타자 박병호(32)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부담감 속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대회, 2014 인천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나라는 한국이 최초다.

이날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3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려 일본의 기를 꺾는 데 앞장섰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4번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박병호는 "선수단이 처음 대만과 경기할 때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임했다.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집중하자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마지막 경기까지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박병호 역시 부담감을 느꼈다.

 "첫 경기에 패하면서 선수들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했다. 다음 경기에 꼭 이겨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국민들도 아시다시피 이겨야 본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꼭 이겨야했다"며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전에 이기면서 우리가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수 선발, 병역 혜택 논란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생각했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우리 역할은 최선을 다해 금메달 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논란은 알고 있었지만, 현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힘내서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대표선수로 뛰고 싶다. "야구 선수라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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