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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병역혜택 논란? "과정은 조금 안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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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1 2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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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30)이 부담감을 극복하고 금메달 역투를 선보였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대회, 2014 인천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나라는 한국뿐이다.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에 선발로 나온 양현종은 6이닝 2실점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절치부심한 양형종은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금메달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양현종은 "첫 게임을 지고나서 선수들의 생각이 많아졌다. (박)병호, (김)현수 형이 집중하자고 팀이 하나가 되자고 했다.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자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잘 하자는 마음을 가졌다. 그런 생각으로 결승까지 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팀의 에이스로서 부담도 있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이겨야 본전이라는 부담감을 가졌다. 첫 게임을 지고 나서 선수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잘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하고 붙었을 때 고비라고 생각했다. 그 게임을 잘 마무리해 결승까지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3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유독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나이가 어려서 형들을 응원해주고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주축이었고 후배들도 많았다. 내가 못하면 팀워크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형들, 후배들 잘 따라와주서 잘 마무리한 거 같다"고 답했다.

병역혜택 논란 속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는 "과정은 조금 안 좋았지만, 금메달을 따면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참가에도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은 많이 나갔지만, 올림픽은 한 번도 경험이 없다. 세계 선수들과 승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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