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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네이처' 한중일 8명, 큰일낸다···알레그로 칸타빌레

등록 2018.09.03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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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네이처, 걸그룹. 2018.09.02. (사진 = 엔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시스】 네이처, 걸그룹. 2018.09.02. (사진 = 엔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네이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0일 '2018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 격인 '신한류 루키'상을 받은 걸그룹이다.

8월3일 데뷔 앨범 '기분 좋아'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알레그로 칸타빌레'로 활동한 지 채 한달도 안 돼 거둔 성적이다.

데뷔 전부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지도와 팬층을 쌓아온 결과다. 최근 네이처가 잇따라 방송에 출연하자 관심도가 높아졌고, 소속사 홈페이지 접속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트래픽 초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SM C&C 대표이사 출신 정창환 대표가 설립한 기획사 엔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정 대표는 SM에서 '소녀시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네이처로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루

리더 루(21)를 비롯해 새봄(21), 채빈(19), 유채(16), 선샤인(16) 등 한국인 멤버 다섯 명과 중국인 멤버 오로라(21)와 가가(19), 일본인 멤버 하루(18) 등 여덟 멤버가 자신들을 각각 세 개의 키워드로 소개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믿고 듣는 네이처"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은 숱한 걸그룹이 뜨고 지는 가운데서도 반짝거렸다.

◇루

▲리더

"회사 분들과 멤버들이 비밀투표로 해서 뽑혔어요. 원래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역이죠. 당황도 했지만 네이처 활동을 하면서 리더를 맡아보니 감사한 일이 많아요. 리더를 더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샤인

선샤인

▲에너지

"제가 체력이 안 좋아요. '저질 체력'이죠. 하하. 그래도 잘 웃어요. 에너지가 '뿜뿜'거리죠. 지칠 때 에너지를 북돋고 싶어요."
 
▲감사

"힘들 때마다 어머니께서 '감사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이것 또한 다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요. 그러면 제 인생의 재산이 될 거라고요. 초반에는 힘든 일이 많았지만 감사해하고 있어요."

◇선샤인

유채

유채

▲가족

 "어릴 때부터 가족들이 조언도 해주고 냉정하게 판단을 해줬어요. 제 삶의 방향성을 잘 살펴주셨죠."

▲실용음악과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예고를 추천해주셨어요. 부모님이 음악을 좋아하세요. 아버지는 성악과 지휘를 하시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배우는 것이 즐거워요. 2시간 동안 통학을 해도 즐거운 이유죠."

▲햇살

 "선샤인이라는 예명을 맨 처음에 받았을 때 멤버들 사이에서 튄다고 생각했어요. 걱정도 많이 했죠. 근데 생각을 할수록 저와 잘 맞아요. 제가 팀의 막내이기도 하고, 밝은 모습과도 잘 어울리죠. 지금은 제 원래 본명 같아요. 호호."

◇유채

가가

가가

▲가족

"제가 힘들거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가족이 정말 큰 도움을 주죠.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도 반대하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수지 선배님

"롤모델이에요. 제가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도 좋아하고 연기도 좋아하는데 수지 선배님은 아이돌로도 성공하고, 연기로도 성공하셨잖아요. ‘응답하라 1988’에 나온 걸스데이 혜리 선배님도 좋아요. 저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으면 해요."
 
▲먹방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먹방’을 보면서 배고픔을 버텨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오로라

오로라

◇가가
 
▲블랙핑크

"블랙핑크 선배님들 중에서 리사 선배님을 좋아해요. 무대 위에서는 멋있고 섹시한데 무대가 끝나고 평소 생활 모습은 귀엽죠. '반전 매력'을 갖고 계세요."
 
하루

하루

▲샤부샤부

"제가 쓰촨성 출신이라 훠궈(중국식 샤부샤부)를 좋아해요. 한국에 와서도 샤부샤부가 맛있더라고요."

▲가수

"제가 진짜 가수가 되고 싶어서 한국에 왔어요. 근데 원래 제가 하려고 했던 일과는 완전히 달라요. 제 인생에 엄청 큰 일이 일어난 거죠."

◇오로라
 
새봄

새봄

▲힙합

 "학교 다닐 때는 힙합 춤을 췄어요. 너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힙합 춤을 배웠어요. 이후 춤이 특기이자 취미가 됐죠."

▲빅뱅

"홍콩에서 빅뱅 콘서트를 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대 위에서 넘치는 카리스마에 빠져들었어요. 지드래곤 선배님이 가장 좋아요."

▲나무늘보

"동작이나, 제가 느릿해서 나무늘보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이후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죠. 호호."

◇하루

채빈

채빈

▲스포츠댄스

"10년 동안 일본 댄스스포츠 국가대표였어요. 원래 춤을 추는 것을 좋아했죠. 그래서 지금도 무대에서 별로 긴장을 안 해요.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해요. 원래 힙합을 좋아해서 힙합 춤을 배우고 싶었는데 스포츠 댄스도 색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보아

"K팝을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보아 선배님 곡을 많이 들었어요. 노래방에서도 보아 선배님 노래를 많이 부르죠. 목소리가 예쁘고 춤도 멋있게 추시고 보아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 보아 선배님으로 인해 K팝을 좋아하게 됐어요."

▲어머니

"제가 K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오디션을 보게 된 것도 어머니 덕분이에요. 아버지가 안 계셔서 어머니가 저를 더 잘 챙겨주시고 신경 써주시죠."

◇새봄

걸그룹 '네이처' 한중일 8명, 큰일낸다···알레그로 칸타빌레

▲성공

"어릴 째부터 성공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언제가 일을 시작하면 꼭 성공해야 갰다고 생각했죠. 이제 꿈 꿔왔던 걸 이루게 됐고 이 분야에서 성공해야죠."

▲아이돌

"아이돌이란 말의 본래 뜻이 우상이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어도 뭔가를 따라 하게 만들고 싶고, 좋아하게 만들고 싶죠."

▲음식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먹어요. 그리고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 다니고 먹고 또 운동하고 그러죠. 호호."

◇채빈

▲가족

 "제가 외동치고는 강하게 자란 편이에요. 부모님께서 외동이라고 곱게만 키우지 않으셨죠. 그래서 부모님께 감사해요. 근데 외동이다 보니 반려견에 애착이 있어요. 이름은 '코몽'이에요."

▲첫인상

"저를 처음 본 분들은 새침하고 깍쟁이 같다고 하세요. 근데 말하고 나면 친근해져 더 호감을 느낀다고 하세요."

▲롤모델

"가수의 꿈도 있고, 연기자의 꿈도 있어요. 그래서 가수, 배우 각각 롤모델이 있죠. 가수는 에일리 선배님, 배우는 전지현 선배님. 에일리 선배님은 솔로 가수인데도 무대가 허전하지 않게 꽉 채우시죠. 전지현 선배님은 생활 연기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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