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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업계 1호 노조' 출범…"공짜 야근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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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3 12:42:59
무리한 일정에 갑작스런 요구…프로젝트 접히면 이직 강요
포괄임금제라는 명목으로 공짜 야근·주말출근
크런치모드로 장시간노동의 과로는 일상
게임산업 '노조할 권리'를 찾는 길 열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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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넥슨에서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 합 넥슨지회는 3일 '노조 설립 선언문'을 통해 '넥슨노동조합'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넥슨노조는 넥슨코리아 법인과 넥슨네트웍스,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엔미디어플랫폼 등 넥슨 그룹의 자회사 및 계열사들까지 함께 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다.

 노조는 "국내 게임산업은 시장규모 12조원대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정작 게임을 설계하고 만드는 게임업계 노동자들의 처지는 매우 열악한 현실"이라며 노조 출범 배경을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게임업계는 무리한 일정에 갑작스런 요구, 프로젝트가 접히면 이직이 강요되는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포괄임금제라는 명목으로 야근이 공짜가 됐고, 주말출근은 교통비만 쥐어줬을 뿐이다. 더욱 빈번해진 크런치모드로 장시간노동의 과로는 일상이 돼버렸다"고 고발했다.

 이어 "넥슨노조의 탄생은 게임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견인차가 될 것이다. 나아가 더 많은 게임산업 노동자들이 '노조할 권리'를 찾는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국내 IT업계를 대표하는 네이버에서 처음으로 노조가 결성된 바 있다.

 네이버에 이어 넥슨에서도 노조가 출범하면서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자는 움직임이 업계 전반에 확산될 전망이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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