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SKT·네이버...ICT 대기업, 잇단 기술 컨퍼런스 개최

등록 2018.09.04 05:5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공지능, 머신러닝, 챗봇, 클라우드 등 기술 주목도↑

국내 ICT 기업들, 기술 컨퍼런스 정례화하는 분위기

구글, 애플 등은 10년 전부터 기술 컨퍼런스 정례화

카카오·SKT·네이버...ICT 대기업, 잇단 기술 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카카오, SK텔레콤, 네이버 등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들이 잇따라 컨퍼런스를 열며 자사 기술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기업들은 이같은 기술 행사를 매년 정례화 해 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카카오가 4일 개발자 컨퍼런스 'if kakao 2018'을 연다. 뒤이어 SK텔레콤도 6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컨퍼런스 'ai.x 2018'을 개최한다. 네이버는 다음달 11일부터 12일에 걸쳐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를 진행한다.

 이들이 연이어 기술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이유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챗봇, 클라우드 등의 첨단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데 있다. 동시에 기술 컨퍼런스 개최는 기업들의 자사 기술 알리기에도 도움이 된다.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자사 기술 공유

 카카오는 이날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if kakao 2018'을 연다. if kakao 2018는 인공지능, 메신저, 택시, 결제·송금, 검색 등 수많은 영역에서 쌓인 카카오의 기술과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하는 행사다.

 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와 김병학 AI Lab 총괄 부사장의 기조연설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멀티미디어 처리, 챗봇, 클라우드, 오픈소스, 추천 등 다양한 주제의 27개 강연 세션을 준비했다. 카카오의 현직 개발자들이 실제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SK텔레콤, AI 컨퍼런스 개최...건강한 개발자 생태계 조성

 SK텔레콤은 9일 인공지능(AI)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AI 컨퍼런스 'ai.x 2018'을 광진구 소재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 AI 분야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기조연설은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맡아 생활 전반으로 스며들고 있는 AI의 가치와 미래, 인간과 AI의 공동 진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에서 머신러닝 플랫폼과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브라틴 사하 부사장과 구글 브레인의 연구원 데이빗 하 등도 참석해 자사의 AI 기술 노하우와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네이버, 올해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개최

 네이버는 내달 11일과 12일 양일 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를 개최한다. 개발자들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 행사는 올해가 벌써 11회째다.

 주요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 빅데이터, 검색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은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컨퍼런스 개최 이어지는 까닭은?

 ICT 기업들의 기술 컨퍼런스 개최가 이어지고 있는 까닭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가 필수가 된 상황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홍보하고, 컨퍼런스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과 토의를 통해 자사 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기술 컨퍼런스가 점차 정례화되는 추세인 가운데 외국에서는 이미 이같은 컨퍼런스가 매년 열리는 하나의 큰 행사로 자리매김해 있다. 구글은 2008년부터 매년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를 개최 중이다. 애플은 1983년부터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