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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가 잘해줘 고맙다" 김명민·김인권·최우식·혜리, 크리처 액션 사극 '물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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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3 17: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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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 김명민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물괴가 얼마나 무시무시하게 그려질지가 영화 흥망을 결정 짓는 요인이었다. 주인공 물괴가 잘해줘 뿌듯하다. 물괴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배우들도 연기를 잘했다."

배우 김명민(46)은 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물괴'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허종호(43) 감독, 배우 김인권(40), 최우식(28),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24) 등이 자리했다.

조선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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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카운트다운'(2011), '성난 변호사'(2014) 등을 연출한 허 감독 신작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괴이한 생명체 ‘물괴’를 소재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크리처 액션 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완성됐다. 13일 개봉.

김명민은 물괴를 추적하는 수색대장 '윤겸'을 연기했다. 나약한 왕에게 실망해 궁을 떠났으나, 물괴를 막기 위해 왕의 부름에 응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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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김명민은 "물괴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크로마키 작업은 처음이었다. 나의 어설픈 리액션으로 인해 물괴의 존재감이 상실될까 봐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처절함, 공포, 두려움 이 세 단어를 항상 머릿속에 각인하고 연기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김인권, 최우식, 혜리 모두 엄청 고생한 것이 느껴졌다."

김인권은 조선 최고 무관이었던 '성한' 역과 함께 물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 '물괴 목소리 김인권'이라는 자막이 적혀있다.

"농담 삼아 물괴 목소리가 필요하면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 하게 됐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힘들었다. 후시 녹음을 20회차 가까이했다. 소리를 한 번 지르고 나면 모든 에너지가 소진됐다. 녹음하면서 별이 보였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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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최우식은 화려한 무술 실력을 지닌 '허 선전관', 혜리는 윤겸의 외동딸 '명'을 각각 연기했다.

"예전에도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해 봤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더 컸던 것 같다. 준비 과정에서 박성웅 선배와 같이 연습했다. 액션에 많이 있는 캐릭터라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최우식)

"일단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크리처 액션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 첫 사극이고 첫 영화라서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과 선배님 도움을 받으면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했다."(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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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는 특정한 존재나 괴물을 뜻한다. 크리처물은 주로 사람을 잡아먹거나 살해하는 괴물이 나오는 작품들을 의미한다.

허 감독은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재난을 이겨내지만, 그 존재로 인해 싸우는 일도 현실에서 일어난다"며 "물괴가 나오기 직전까지 다투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궁하고 어울리는 크리처 장르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했다. 현대극이 아닌 1500년대에 있었던 물괴인 만큼 경복궁과 광화문에서 포효하는 물괴의 모습은 달라야 했다. 우리만의 크리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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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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