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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대목 잡아라' 완성차업계 마케팅 드라이브

등록 2018.09.04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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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에 폭우교체수요까지 겹쳐

침수차·노후차 등 혜택 풍성…귀성비지원도

【오산=뉴시스】이정선 기자 = 경기 오산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2018.02.15. ppljs@newsis.com

【오산=뉴시스】이정선 기자 =  경기 오산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2018.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가위 대목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완성차 업계가 할인폭을 확대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구매 동기가 커진데다 최근 폭우로 인한 교체 수요, 추석 귀향을 앞둔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5개 완성차업체는 9월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수해로 차량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전차종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국내거주 외국인, 2011년 9월30일 이전 등록 노후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도 30만원을 지원한다.

 7월 이전 생산된 쏘나타 뉴라이즈 2018, i30과 지난해 8월 이전 생산된 아반떼 2017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개소세 인하분을 포함해 '120만원+30만원 또는 1.9%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2018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8 구매자에게 지난달에 이어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70, G80과 EQ900을 구매할 경우 다양한 특별할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선수율 10% 이상, 36개월 할부의 경우 1.25% 저금리가 제공된다. 수입차 또는 제네시스를 소유하고 있던 소비자가 다시 제네시스  G70, G80 또는 EQ900을 구매하며 블루멤버스 전용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100만원 할인과 100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기아차의 경우 내수 활성화 지원 특별 혜택을 통해 K3, K5 HEV, K7 HEV, 쏘렌토 구매자에게 20만원을 지원하며, K5, K7 구매자에게는 50만원을 지원한다.

 기아차는 이달 14일까지 출고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명절 조기구매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모닝 20만원, K5·K7·K5 HEV·K7 HEV 30만원이다.

 2010년 11월30일 전 기아차를 구매해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가 승용·레저차량(RV)을 구매할 경우 50만원 할인을, 2011년 9월30일 이전 구매자에게는 30만원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올해 폭우 등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는 20~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9월 한 달간 선착순 4000명에 한해 최대 11%의 차량 할인을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이달부터 '추석맞이 쉐보레 세일 페스타'를 통해 ▲스파크 2000대 7%(최대 140만원) ▲말리부 900대 11%(최대 430만원) ▲트랙스 700대 8%(최대 270만원) ▲임팔라 150대 최대 11%(최대 520만원) ▲이쿼녹스 200대 200만원(최대 250만원) ▲카마로 50대 5%(250만원)를 선착순 할인 판매한다.

 쉐보레는 지난 달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발맞춰 시행했던 '7년 이상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을 '5년 이상 노후차 교체지원'으로 확대하며, 스파크와 이쿼녹스에 30만원, 말리부와 트랙스에는 5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또 2013년 이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에게 ▲스파크 30만원 ▲말리부·트랙스 50만원의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태풍·침수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도 추가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9월 한 달 간 신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가격 할인, 저금리 금융상품, 유류비 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유류비 200만원이 지원된다. 할부 구매를 할 경우 36개월까지 0.9%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고, 60개월 할부를 할 때도 2.9%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전기차 모델을 구매할 경우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준중형 세단형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500만원 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할부구 매를 할 경우 기간에 따라 최소 무이자(36개월)부터 최대 2.9%(60개월)의 금리가 적용되며, 250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추가혜택을 더한 기존의 구매조건은 이달에도 유지된다. 기본적인 개별소비세 감면 외 ▲SM6(Taxi 트림 제외), QM6 40만원, ▲QM3, SM5 25만원, ▲SM3 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5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13년 8월 이전 등록된 차량 보유자가 현재 르노삼성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전기차, 클리오 제외)을 구입하면 차종 별로 ▲SM6(Taxi 트림 제외), QM6, SM7(Taxi/Rent 트림 한정) 30만원 ▲QM3, SM5 25만원 ▲SM3 20만원이 지원된다.

 쌍용차 역시 한가위 세일페스타를 실시한다. 티볼리 브랜드(아머&에어) 일부 모델은 최대 140만원, 코란도C와 투리스모는 20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쌍용차는 9월 한 달간 구입모델에 따라 귀성비를 지원하고, 장기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코란도 브랜드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 세일페스타와 별도로 G4 렉스턴 구매자가 10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100만원 특별지원 혜택(7년 이상 50만원)을 제공한다. 로열티 혜택과 결합할 경우 최대 17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페셜 유예할부 프로그램 'G4 부담제로할부'를 운영한다. 6~48개월, 유예율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선수율 10% 이상).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제조사 관계 없이 레저차량(RV) 보유 고객이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 시 20만원을 할인하는 등 보유 모델에 따른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다자녀 부모나 사업자가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할 때는 20만원을,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를 구입할 때는 10만원을 특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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