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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울려 퍼진다 '심청아'

등록 2018.09.04 08:55:06수정 2018.09.04 1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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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울려 퍼진다 '심청아'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이 주러시아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2018 '추계 한국문화제'에서 작은 창극 '심청아'를 선보인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8, 9일 모스크바 중심가에 위치한 700석 규모 오페라 전용 극장인 노바야오페라에서 작은 창극 '심청아'를 공연한다.

국립국악원은 "극장 음향 환경에 맞춰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현지 관객에게 우리 소리를 제대로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은 창극 '심청아'는 안숙선 명창(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 주연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청가'를 소규모 창극 공연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16년 초연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추계 한국문화제는 공연과 전시, 스포츠, 관광, 미디어, 인문 등 한국 문화를 한 달여 간 러시아에 소개하는 종합 문화축제다. 올해는 총 14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은 모스크바 공연에 앞서 5일 주러시아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제2회 아르메니아 한국문화제에도 참가한다. 판소리, 가야금산조 등을 선보인다.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 위치한 1700석 규모 아람하챠튜란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예레반 민속무용단 무용 공연도 함께 이뤄져 한국과 아르메니아의 우호를 다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재원 원장은 "이번 공연이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에 우리 전통음악을 알리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공연을 통해 재외동포 포함 한인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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