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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판문점선언 이행 집중하자" 서울안보대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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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4 15:20:47
SDD 첫 참가 불발됐지만 완곡한 표현 써가며 불참의사 전해
2015년에는 '음흉한 기도' 강력 비난…달라진 남북 관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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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이 함께 회의실로 들어오고 있다. 2018.07.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한이 오는 12~14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8 서울안보대화(SDD)'에 불참할 뜻을 밝혔지만 최근 남북 대화 국면을 반영하듯 거부하는 태도는 완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4일 "북한이 지난달 25일 전통문을 통해 '2018 서울안보대화(SDD)'에 불참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전통문에 '북남군대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제 할 바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불참의 뜻을 완곡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31일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 명의로 서울안보대화에 북측 대표단 파견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다. 북측은 상부에 보고한 뒤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결론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상호 협력을 위해 차관급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여하는 연례 다자 안보협의체다.

  2012년 처음 열려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지만 북한은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2015년 한 차례 북한에 초청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부당했다.

  당시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성명을 통해 "남북대화를 추악한 정치적 농락물로 이용하려는 남한의 음흉한 기도"라고 남측 제안을 거절했다.

  또 "미국과 결탁해 대결과 북침 핵전쟁 책동으로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는 남한이 안보대화를 벌려놓는 그 자체가 역겹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남측 제의에 불참을 알려왔지만 격한 표현 대신 국제회의 참석보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지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 사뭇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과거에 불참 의사를 통보할 때보다 완곡한 표현을 썼다"며 "변화된 남북관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다자안보협의체인 서울안보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북한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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