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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2년 아시안게임부터 정규리그 중단 안한다

등록 2018.09.05 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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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협회와 협의해 선발 기준·규정 새롭게 제정"

KBO, 2022년 아시안게임부터 정규리그 중단 안한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2년 아시안게임부터 KBO리그가 중단되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마칠 때까지 국민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5일 회원사들과 신속하게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에 대한 국민적 정서를 깊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협의를 거쳐 향후 한국 야구의 수준과 국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KBO는 2022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부터 아시안게임에 한해 KBO리그 정규시즌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KBO는 "국가대표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함께 선발 기준과 규정을 새롭게 제정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가 함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야구 팬들은 기량보다 병역 특례를 고려해 일부 선수들을 발탁한 것을 문제삼았다.

 지난달 26일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1차전에서 자국 프로야구도 아닌 실업팀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에 1-2로 패배하면서 팬들의 비판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까지 진출해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팬들의 비판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KBO는 대표 선발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정규리그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은 프로 무대 1군 선수 일색인 대표팀 구성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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