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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낮 2시 방송, 퇴근길 아니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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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5 1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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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SBS 앵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오후 2시대로 옮기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프로그램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이다. 지금 벌어지는 사안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점이 존재하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게 진행하겠다."

김성준(54) 앵커가 5일 서울 목동 SBS 락 스튜디오에서 열린 SBS 러브 FM(103.5㎒) 개편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문수 CP와 배우 소이현(34)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앵커는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대해 "김성준 만 빼면 SBS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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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 시사전망대'는 10일부터 방송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2시로 이동, 낮시간대 청취자 공략에 나선다.

"1년 동안 진행해오면서 배운 것이 많다. 시간대를 옮기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멋있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낮 2시대 라디오 방송은 SBS 파워 FM(107.7㎒)의 '두시탈출 컬투쇼'가 청취자들을 장악하고 있다시피한 상황이다. 김 앵커는 "'이제 '컬투쇼'와도 경쟁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암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프로그램 청취자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녀, 연령, 직업 등 여러 가지를 통틀어 다양한 사람들이 시사 프로그램을 듣는다. '컬투쇼' 청취자들을 빼앗으면 좋고, 건전한 경쟁 관계가 되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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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P는 이번 개편이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편성을 통한 청취자의 선택권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라디오에서 저녁 시간대가 시사 프로그램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파격적으로 '시사전망대'를 낮 시간대로 옮겼다. 라디오 역사에서 시사프로그램의 낮시간대 편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CP는 또 "그동안 낮 시간대는 연예오락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낮 시간대에도 시사프로를 원하는 수요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가 시사를 원하는 청취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 앵커는 "2시로 옮기면 좀 더 생생하게, 오전에서 오후로 가면서 바뀌는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녁 시간대 시사 프로그램은 새로운 이야기보다는 하루동안 세상이 돌아가는 이야기를 정리하다가 끝났다. 축구로 따지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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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이현
소이현은 라디오 DJ 도전에 나선다. 오후 6시5분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를 진행한다.

"엄마 소이현, 아내 소이현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DJ로 커리어를 쌓아보고 싶다. 목에 좋다는 도라지청을 잘 먹고 있다. 청취자들의 퇴근길을 책임지는 친근한 DJ가 되겠다"는 각오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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