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은 휴식, 공원소녀는 힐링···7인 걸그룹 '공원소녀'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욜로와'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야, 소소, 민주, 앤, 레나, 서경, 서령.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7인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5일 오후 6시 첫 번째 앨범 '밤의 공원 파트 원'을 발표했다.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자 작곡가인 김형석(52)이 프로듀싱을 맡아 데뷔 전부터 주목 받은 팀이다.

일곱 멤버들은 5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공원이라는 곳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힐링하고 꿈을 키우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공원 안에서처럼 저희 음악을 듣고 즐거움을 느끼고 꿈을 키우셨으면 했다"고 팀 이름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 앤이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퍼즐문'을 선보이고 있다[email protected]

공원소녀는 중의적이다. 영어명은 한글 발음 표기대로 적은 각 글자의 앞 알파벳을 따와 'GWSN'으로 쓴다. 모든 방향을 가리키는 '그라운드(Ground)'의 첫 글자와 서남북을 가리키는 웨스트(West), 사우스(South), 노스(North)의 앞글자이기도 하다. 공원을 숫자로 쓰면, 0과 1이 되는데 일곱명이 영원히 함께 하자는 뜻도 담았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 소소가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퍼즐문'을 선보이고 있다[email protected]

메인 댄서인 일본인 멤버 미야(25), 댄서 서경(19), 리더 겸 메인보컬 서령(18), 래퍼 앤(18), 보컬 민주(17), 중국인 어머니와 타이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소소(17), 메인보컬 레나(16) 등 평균 나이 18세 멤버들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 레나가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욜로와'를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서경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걸그룹 결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1 출연으로 얼굴이 익숙하다. "개인 연습생에서 3년 만에 공원소녀 멤버가 됐다"면서 "좋은 멤버들 만나 너무 고맙고 좋은 기운 받아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고 싶다"고 별렀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 서령이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욜로와'를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령은 "꿈만 꿔온 무대에 서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감사한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 미야가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욜로와'를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공원소녀는 '닮은꼴 부자' 걸그룹으로 통한다. 선배 걸그룹 멤버들과 닮은 이들이 꽤 눈에 띄기 때문이다. 레나는 '걸스데이' 혜리, 미야는 걸크러시인 'f(X)' 앰버를 떠올리게 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 민주가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욜로와'를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레나는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혜리 선배님에게 죄송하기도 하다"면서 "저희는 외모가 특출나지는 않지만 공원처럼 친구 같은 친근한 느낌이 있다"고 소개했다. 톰보이 스타일의 미야는 "엠버 선배님이 정말 멋지다. 내 롤모델"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 서경이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욜로와'를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공원소녀의 데뷔 앨범은 일곱 소녀의 꿈과 이야기, 세계관 등을 한 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처럼 담아냈다. 딥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 '퍼즐 문(Puzzle Moon)'은 조각난 퍼즐모양의 달이 하나로 모아졌을 때 소녀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고 불완전한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곡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밤의 공원(The Park in the Night)' 파트 원(part one) 쇼케이스를 열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야, 서령, 민주, 레나, 앤, 서경, 소소. [email protected]

김형석 프로듀서는 "공원소녀는 약 3년 간의 전문화된 인큐베이션 시스템을 통해 탄생시킨 걸그룹"이라면서 "음악과 앨범, 뮤직비디오 등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는 차별화된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공원소녀는 키위미디어그룹의 K팝 레이블 키위팝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이다. 엠넷 10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갓 챠(GOT YA)! 공원소녀'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