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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자산가, 해외주식 수익률 나스닥 상승률보다 높아"

등록 2018.09.06 0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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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매수 상위 해외주식 평균 19% 올라…나스닥(14.6%) 넘어

아마존, 매월 매수 상위 5위 안에 들어…주가 상승률 62.6%에 달해

12일 오후 4시 전 지점서 해외주식 세미나…미·중·일·베트남 소개

【서울=뉴시스】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삼성증권 고객들의 올해 1~8월 매수 상위 20개 해외주식 평균 상승률. (자료 = 삼성증권 제공)

【서울=뉴시스】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삼성증권 고객들의 올해 1~8월 매수 상위 20개 해외주식 평균 상승률. (자료 = 삼성증권 제공)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1억원 이상 자산가들이 해외주식에 투자해 나스닥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자사 고객들의 올해 1~8월 매수 상위 20개 해외주식을 집계한 결과 평균 상승률이 19%(18.92%)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17.03% 하락한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4.99% 상승한 다우지수, 14.6%의 높은 상승세를 시현한 나스닥지수보다도 높은 상승률이다.

전체 해외주식 매수금액에서 이들 매수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4%를 기록했다. 매수 상위 종목은 아마존닷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 테슬라, 텐센트, 항서제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특히 아마존닷컴은 1~8월 매월 매수 상위 5위 안에 들어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고 주가 상승률도 62.6%에 달했다.

매수 종목을 지역별로 나누면 미국 59.9%, 중국 33%, 일본 4.1%, 베트남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차가 커 실시간 온라인주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주식의 온라인거래 비율은 50.8%에 달해 시차가 크지 않은 중국(19.3%)과 일본(23.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가진 유명기업이 많아 자기 주도형 투자가 가능한 미국과 달리 기업정보가 제한적인 아시아 시장의 PB와 체계적인 상담을 거쳐 투자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사진 = 삼성증권 제공)

【서울=뉴시스】(사진 = 삼성증권 제공)

강현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장은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을 찾아 분산투자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로 인식되는 단계"라며 "이런 투자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해외 탑티어 증권사들과 맺은 리서치 제휴를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투자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전국 모든 지점에서 동시에 해외주식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중·일·베트남 증시의 대표 종목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의 삼성증권 지점이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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