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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책]닉 해즐럼 '화장실의 심리학'·프시콜로지 '내 마음이 왜 이래'

등록 2018.09.08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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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책]닉 해즐럼 '화장실의 심리학'·프시콜로지 '내 마음이 왜 이래'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화장실의 심리학

배설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만약 누군가 배설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병이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다. 하지만 배설은 점잖은 사람이 노골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 기껏해야 추잡한 관심과 저속한 유머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배설이 저속하고 나쁘기만 한 것일까. 우리 몸과 마음의 모든 배설, 그리고 배설 공간에 관해 최근까지 진척된 심리학 연구의 성과를 논한 책이다. 닉 해즐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대학의 심리학 교수가 썼다. 과민한 대장과 신경질적인 방광에서부터, 방귀와 배설 관련 욕설, 화장실의 낙서를 심리학과 젠더의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심지어 변기 깔개를 내려놓는 게 좋을지 올려놓는 게 좋을지까지 심리학·통계학적으로 분석했다. 김하현 옮김, 336쪽, 1만6800원, 시대의창
[심리책]닉 해즐럼 '화장실의 심리학'·프시콜로지 '내 마음이 왜 이래'

◇내 마음이 왜 이래

파리 생탄 병원의 인지행동치료 분과에서 우울증·불안 장애 치료 전문의로 근무하는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프랑스의 심리학 전문 대중 잡지 '프시콜로지'와 함께 낸 책이다. 심리학자, 철학자, 사회학자, 정신분석학자, 정신과 전문의, 인지행동치료 전문가, 신경생물학자, 중독치료 전문가, 대화·자신감·부부관계·동기부여 코치 등 180여 심리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성별, 세대, 직종을 아우르는 100가지 마음의 문제를 선별했다. 그 원인과 메커니즘을 파악해 솔루션을 마련했다.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 행동, 감정의 이면에는 다양한 사정과 의도가 숨어 있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우리의 새로운 면모를 알려준다. 내면에 숨은 두려움과 욕망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명상 훈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이를테면 게임, 쇼핑, 노래 부르기 등을 혼자서 즐김으로써 고독을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시키라고 조언한다. 이세진 옮김, 540쪽, 1만5000원,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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