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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핑스·미피야 사랑해·열다섯 생쥐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집·죽을똥 살똥

등록 2018.09.08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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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핑스·미피야 사랑해·열다섯 생쥐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집·죽을똥 살똥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핑스

미지의 행성 '핑스'에서 신비한 새 '핑스'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 재이의 모험을 담은 SF 장편동화다.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난생처음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재이가 악랄한 우주 현상 수배범 스헬과 마주치면서 예상 못한 격랑에 휩싸이는 이야기 전개에서 미래 세계에 대한 상상력과 인간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재이는 지구를 떠나 토성으로 향하던 중 우주 현상 수배범 스헬이 아픈 동생 민이가 있는 냉동 캡슐을 가져간다고 착각한다. 스헬 일당을 쫓다가 스헬 일당에게 납치당한다. 낯선 행성 핑스에 불시착한 재이는 냉동 캡슐을 열어 보니 그 안에 동생이 아닌 외계인 아이 론타가 있었다. 스헬 일당은 론타를 이용해 신비의 새 핑스를 잡으려고 계획했다. 우주 미아가 된 재이는 낯선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스헬 일당은 핑스를 잡기 위해 재이와 론타를 추격하고 추격에 맞서는 과정에서 재이는 핑스의 피가 자기가 그토록 찾은 동생의 유일한 치료제 '암브로시아'의 원료임을 알게 된다. 동생을 구할것인지, 핑스를 악당들로부터 구할지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재이의 선택은? 이유리 지음, 김미진 그림, 149쪽, 1만원, 비룡소

[어린이책]핑스·미피야 사랑해·열다섯 생쥐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집·죽을똥 살똥 

◇미피야, 사랑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은 토끼 '미피'의 이야기다. 미피의 성장과 미피를 사랑하는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모았다.

'미피야, 반가워!'에 이은 2번째 연작 '미피야, 사랑해!'는 5가지 그림책으로 구성했다. '동물원에 간 미피'는 미피가 아빠 토끼와 동물원에 가서 신기한 동물들을 구경한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미피를 아끼고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한다. '미피의 특별한 생일'은 행복한 미피의 하루, '유치원에 간 미피'는 배움의 기쁨과 즐거운 단체 생활을 소개한다. '누구 알일까요'에는 친숙한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일깨워준다.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에게 주변 인물의 소중함,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미피 DIY 포스터' '미피 시리즈에 숨겨진 비밀'이 별책 부록이다. 딕 브루너 지음, 이상희 옮김, 권당 30쪽, 3만2000원, 비룡소   

[어린이책]핑스·미피야 사랑해·열다섯 생쥐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집·죽을똥 살똥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

영국 동화 '패딩턴 베어' 작가 마이클 본드(1926~2017)가 마지막 남긴 생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생쥐 가족이 도시에든 시골에든 재빠르게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알고 보니 가장 친근한 인형의 집에 숨어 살며 자기만의 세계를 꾸려간다는 설정이다. 정밀한 묘사로 유명한 에밀리 서튼이 특유의 섬세한 감각을 살려 생쥐를 그려냈다.

퍼크씨네 생쥐 가족 15마리는 아름다운 인형의 집에서 살고 있다. 인형의 집에는 커다란 욕실 2개, 아늑하게 쉴 수 있는 선반, 음식이 쌓여 있다. 어느 날 인형의 집을 전시해 놓은 얼 벡작의 대저택 수리가 시작됐다. 말끔해진 대저택에 비해 인형의 집은 갈수록 초라해 보였다. 이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아기 생쥐들이 인형의 집 새단장에 나섰다. 그러나 물걸레 청소를 하다가 벽지가 찢어져 엉망이 됐다. 이를 발견한 얼 백작은 인형의 집을 어디론가 보내 버린다. 갑자기 살 곳을 잃은 퍼크씨네는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마이클 본드 지음, 에밀리 서튼 그림, 김영희 옮김, 48쪽, 1만2000원, 바둑이하우스


[어린이책]핑스·미피야 사랑해·열다섯 생쥐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집·죽을똥 살똥 

◇죽을 똥 살 똥

자연 순환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우리가 먹는 법이 똥이 되고 그 똥이 거름이 되어 식물을 키우고 그 식물이 다시 우리의 먹거리가 되는 자연 순환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똥이 자연을 되살리는 방법이 될 수 있고 처리하기 힘든 음식물 쓰레기도 거름으로 만들어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면 자연이 되살아난다고 주장한다.

동준이네 가족은 아빠의 전근으로 갑자기 너분마을로 이사 오게 된다. 동준이는 친구들과 헤어져서 따분한 시골로 오게 돼 불만이어서 아빠는 그런 동준이를 바라보고 미안해한다. 엄마는 마당에 나무를 심을 수 있어 행복하다. 이사 오는 날 아빠의 차가 동네 입구에서 물웅덩이에 빠진다. 갑자기 나타난 여자아이 하준이가 트랙터로 차를 꺼내준다. 동준이는 자기네 가족을 도와주려는 하준이가 오지랖이라며 심술을 부렸지만, 하준이로부터 똥과 음식물 쓰레기가 훌륭한 거름이 된다는 것, 오줌을 먹고 자란 오이가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준이는 너분마을 생활 중 곤혹스런 일이 많이 벌어져 당황스러워도 하준이 등 친구들과 지내면서 너분마을이 좋아진다. 안선모 지음, 안성하 그림, 157쪽, 1만1000원, 내일을여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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