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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이 나쁜 선례? 타협·상생하는 선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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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8 14:17:18  |  수정 2018-09-08 14:18:14
나경원 겨냥 "뭘 좀 알고나 이야기하라고 면박 주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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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9.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강서구을이 지역구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강서구에 특수학교 설립 합의를 두고 나쁜 선례라는 지적에 대해 "서로 타협하고 상생하는 선례"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전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서진학교’가 우여곡절 끝에 저희 지역 가양동에 자리를 잡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역의 사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특수학교를 대가로 지역이 반대급부를 챙긴 '나쁜 선례'를 남긴 것 아니냐고 색안경을 끼는 분들도 계시지만, 서진학교가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 지난했던 과정을 되돌아보면, 지역주민과 교육청이 어려운 소통의 과정을 거쳐 서로의 앙금을 털어내고 수용적 태도로 합의를 도출해 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비록 우리당이긴 하지만 철딱서니 없는 어떤 분이 이런 저간의 사정을 거두절미하고 ‘좋은 선례’니 ‘나쁜 선례’니 입방아를 찧어대는 데 대해서는 뭘 좀 알고나 이야기하라고 면박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것도 다 지역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희연 교육감,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거론하며 "일부 언론에서 잘못 알고 있는 대로 장애인 특수학교냐 한방병원이냐가 아니라, 특수학교는 기존의 공진초 폐교 부지에, 한방병원은 추가로 발생이 예상되는 폐교 부지에 설립하는데 협조하기로 하면서 교육청과 지역주민이 서로 더 이상의 갈등을 빚지 않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낸 것이라는 점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왜 나쁜 선례인지, 주민들이 마치 교육청과 어떤 뒷거래라도 한 것인 양 매도하려고만 드는 것도 또 하나의 편견이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데 유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특수학교를 불편해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민들을 일방적으로 야박하다고 몰아붙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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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손동호 강서 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8.09.04.jc4321@newsis.com
그는 "주민들은 결국 특수학교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교육청은 지역주민들이 원해왔던 한방병원이 들어서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그걸 나쁘다고 몰아붙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갈등하던 이들이 서로 화해했고, 대립하던 이들도 서로 손을 맞잡았다.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여론몰이는 이제 그만 되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나쁜 선례'냐 '좋은 선례'냐를 굳이 따진다면, 이것은 서로 타협하고 상생하는 선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조희연 교육감께서 아름다운 마무리로 협조를 구해왔을 때 또 다른 구설수의 부담도 있었지만 저는 기꺼이 응했다. 장애 아이들을 보다듬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의무감이 더 큰 세상을 우리는 만들고 있으니 후회하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김 원내대표와 조 교육감은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인근학교 통폐합 시 부지를 한방병원 건립에 최우선적으로 협조, 공진초 기존 교사동을 활용한 주민복합문화시설의 건립, 신설 강서 특수학교 학생 배정 시 강서구 지역학생 우선 배정, 기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추가 협력 등이 포함됐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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