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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휴전 합의 불발후 반군 거점 대규모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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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9 03:10:51
60차례 공습… 4명 민간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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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립=AP/뉴시스】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집결지인 북서부 이들립주(州)를 공습했다고 확인했다. 전날 알카에다 연관 Ibaa 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러시아 공습으로 이들립주 마함발 마을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2018.09.05
【베이루트=AP/뉴시스】문예성 기자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휴전합의가 불발된 후 러시아군이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립주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들이 이날 이들립주 남부와 남동부를 3시간 동안 60여 차례 공습했고, 이로 인해 어린이 2명과 여성 한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관측소는 또 이번 공습은 민간인 53명이 숨진 지난달 10일 공격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반군의 마지막 주요 거점인 이들립에는 주민과 피란민 약 3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4일 이 지역 반군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공습을 재개해 전면적인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다만 “공습 대상이 일반 주거 지역이 아니라 알카에다와 연관된 반군의 발사대와 무기고 등”이라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번 공습은 민간인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타격 형식을 취했다”고 역설했다.

 한편 전날 러시아와 이란, 터키는 테헤란에서 휴전을 위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시리아 문제를 두고 세 나라의 이해관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시리아 반군을 지원해 온 터키는 인도주의 재앙을 우려하며 휴전을 제안했으나 정부 측을 지지해 온 러시아와 이란은 이들립의 '테러조직'에 대한 소탕 작업이 불가피하다며 휴전을 거부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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