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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예루살렘 병원에 대한 원조 삭감

등록 2018.09.09 0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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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 예루살렘 서쪽 통곡의 벽을 방문하고 있다. 2017.5.23

【예루살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 예루살렘 서쪽 통곡의 벽을 방문하고 있다. 2017.5.23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동예루살렘 병원에 대한 2500만달러 규모(약 280억원)의 원조를 삭감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검토 결과, 동예루살렘 병원에 대한 2500만 달러의 지원을 삭감한다”면서 “절약된 비용은 우선순위가 높은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친이스라엘 기조를 이어온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이어 미 국무부는 지난달 24일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원조금 2억 달러를 삭감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돕는 유엔 기구인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의 올해 UNRWA 지원금은 3억5500만달러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 1월 6000만달러를 원조한 이후 나머지 금액은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팔레스타인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번 지원 중단 조치는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병원 직원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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