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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닌·런던타운 앞세운 日, 코리아컵·스프린트 또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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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9 2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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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주마 '모아닌'(보라색 기수 모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일본이 올해도 코리아컵·스프린트를 휩쓸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향상한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마사회는 9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제경마대회 '제3회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를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총 9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두 대회 모두 일본이 가장 높이 올랐다. 총상금 10억원의 '코리아컵'(GⅠ·3세 이상·혼 오픈)과 총상금 7억원의 '코리아 스프린트'(〃) 모두 일본이 가장 높이 올랐다.

1200m 단거리 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는 국내 8, 해외 5마리 등 출전마 13마리 중 국제레이팅(111)이 가장 높은 일본의 '모아닌'(6·수·미국)이 우승했다. 일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그레이스풀립'으로 우승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다소 바깥쪽인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모아닌은 4코너까지 힘을 아끼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작했다. 9위로 뒤처져 있었으나 순식간에 앞선 8두를 제쳤다. 홍콩의 '파이트히어로'(7·거·영국·국제 레이팅 98)가 역시 강렬한 추입으로 선두 자리를 위협했으나 머리 차(약 52㎝)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주기록 1분11초5다.

한국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들이 체면을 살렸다. '돌아온 포경선'(5·수·미국·국제 레이팅 106)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3위에 올랐다. '에이스코리아'(3·수·미국·국제 레이팅 91)는 5위에 안착해 가능성을 과시했다.

1800m 장거리 경주인 '코리아컵'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런던타운(5·수·일본·국제 레이팅 106)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런던타운은 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오며 2위를 질주하다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마 '청담도끼'(4·거·미국·국제레이팅 108)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이후 직선주로에서 15마신 차로 거리 차를 벌인 런던타운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 1분50초6이다.

지난해처럼 와이어투와이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코스 레코드는 0.1초 앞당겼다. 이와타 기수도 또 한 번 영광을 안았다.

비록 크게 패하기는 했으나 한국의 성과는 괄목상대할 만하다. 경마 선진국들의 내로라하는 경주마와 맞서 2~4위를 모두 차지했다. 청담도끼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으나 렛츠런파크 서울의 '돌콩'(4·수·미국·국제레이팅 102)이 2위, 역시 서울의 '클린업조이'(7·거·미국·국제레이팅 103)가 3위를 각각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경주마 최고 성적이 4위('트리플나인')로 1위와 무려 21과 4분의 3마신 차이가 났던 것과 비교해 순위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도착 차도 6마신 이상 단축했다. 

시상식에는 주한 외교 사절단이 함께했다. '코리아 스프린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코리아컵' 시상식에는 줄리언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대사와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가 함께 올라 우승 관계자들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 등도 자리했다.

대회를 기념해 태권도를 현대적 음향과 스턴트 기술에 접목한 마셜아트 퍼포먼스,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이날 양 대회에는 관중 3만9000여 명이 운집했다. 매출 합계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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