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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친서 전달…"중북 우호관계 발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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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0 00:15:47
김정은, 방북 리잔수에 "국제정세 급변에도 중국과 우의 유지" 다짐
미국에는 비핵화 관련 “상응 조치 취하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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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70주년 행사에서 중국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이야기 나누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2018.09.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는 자신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북한 정권수립(9.9절) 7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방북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중북 우호관계 발전을 강조했다고 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리잔수 특별대표가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전한 친서에서 북한이 "정권수립 이래 70년 동안 김일성, 김정일 동지, 김정은 위원장의 강력한 영도 아래 당과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 사업을 극력 추진해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당과 인민을 이끌고 새로운 전략노선을 전면적으로 관철 시행하고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사회주의 건설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취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북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흔들림 없는 방침"이라며 "올해 들어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3차례 회담하면서 중북 관계 발전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북중 관계의 계획 지침을 강화하고 양측의 공통인식을 이행하고 북중 관계의 발전을 한층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9.9절 70주년을 맞아 축전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보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국가주석은 축전에서 중국이 북중 간 우호협력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고 굳건하게 하며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자국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 국무위원장이 경제발전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손을 잡고 북중 관계를 장기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평화와 안정으로 연결지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열병식을 참관한 리 특별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따로 예방하고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와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리 특별대표는 먼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이한 것이 북한과 인민에는 큰 경사라면서 시 주석이 이를 고도로 중시해 자신을 특별대표로 해서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열렬한 축하를 표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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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70주년 행사에서 중국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참석해 잡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8.09.09.


그는 올해 중북 관계가 특별히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한해였다며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3차례 회담을 갖고 중북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갈 수 있게 추진하고 인도했다고 주장했다.

리 특별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중요한 공동인식이 실현되고 쌍방 고위급 전략소통을 확대하며 각 영역에서 우호교류 협력을 전개해중북 관계의 더 아름다운 미래를 더불어 창조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리 특별대표는 한반도 비핵화 등에서 북한이 행한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미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룬 합의를 이행하고 평화적 대화의 큰 흐름을 유지해가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 유관 당사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의 친서에 감사를 표시하고 리 특별대표에 문안인사와 축원을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김 위원장은 리잔수에게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서 방북이 시 주석과 중국 당정, 인민의 우호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중 전통적인 우의는 양측 역대 지도자들이 우리에 남긴 가장 귀중한 자산이며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한다해도 나와 북한 당·정부는 북중 우의를 굳건히 계승하고 발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북한이 새로운 전략노선을 실행하면서 경제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배우고 양측 간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가일층 확대하며 각자 사회주의 사업 발전을 공동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견지한다며 이를 위해 이미 조치를 취했고 미국도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가자고 촉구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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