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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선서 反이민 극우정당 제2당으로 약진..."출구조사 19.2%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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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0 03: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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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스발=AP/뉴시스】임미 오케손 스웨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순스빌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다. 스웨덴 총선은 오는 9일 열린다. 2018.09.03

【스톡홀름=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웨덴 총선에서 반(反) 이민 극우정당이 20%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제2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나타났다.

SVT 방송은 9일(현지시간) 총선 출구조사 결과 극우 성향 스웨덴민주당(SD)이 19.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번 총선에서 스웨덴 유권자 5명 가운데 거의 1명꼴로 스웨덴민주당에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총선에서 스웨덴민주당은 의석을 두 배로 늘렸는데 올해 총선에서 다시 의석을 배증하는 약진을 기록하게 됐다.

집권 여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최대 정당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득표율은 과반에 훨씬 못미치는 26.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 난민 위기가 닥친 2015년 이래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많은 유럽 국가에서 극우 정당이 기성 정당에 위협을 가할 세력으로 떠올랐다.

스웨덴민주당은 북유럽 국가의 이민자만 수용하고 수용 가능한 망명 신청자의 수를 동결하는 한편 경찰력을 강화해 범죄 처벌을 강하게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임미 오케손 스웨덴민주당 대표는 "스웨덴은 이민에 관한 한 여러 면에서 극단적인 나라였다"며 "이민자를 줄이려는 우리의 계획은 평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그간 스웨덴민주당의 극단주의를 비난하며 스웨덴민주당에 대한 투표는 위험하다고 주장해 왔다.

뢰벤 총리는 전날 마지막 집회에서 "스웨덴에서 어둠의 힘이 동원되고 있다"며 "증오에 찬 세력들이 현재 스웨덴에서 사람들이 서로 적대하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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