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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말레이·두바이서 총 4억달러 공사 수주…'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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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0 1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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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에서 연이어 총 3억8000만달러(4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프로젝트 입찰방식이 적어낸 공사금액순으로 줄을 세우는 '가격 입찰'이 아닌 기술력·시공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

 쌍용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짓는 초고층 복합건물 옥슬리 타워(Oxley Towers), UAE 두바이에 들어서는 하얏트(Hyatt) 계열 호텔 '안다즈 호텔(Andaz Hotel)'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옥슬리 타워는 쿠알라룸푸르 최중심부이자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트윈타워, KLCC(Kuala Lumpur City Centre) 타워 인근에 세워진다. 최고 높이 339m으로 7층 높이의 포디엄(Podium·고층 건물 기반부에 위치한 넓은 공간) 위로 79층과 49층, 29층 등 3개 동이 올라서는 형태다.

 각각 소 소피텔(So Sofitel)호텔과 주메리아(Jumeirah)호텔 및 레지던스,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발주처는 싱가포르뿐 아니라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중인 부동산개발(디벨로퍼) 회사인 옥슬리 홀딩스(Oxley Holdings)의 자회사 옥슬리 라이징(Oxley Rising Sdn Bhd.)이다.
 
 공사비는 3억1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로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공사비를 적게 써낸 중국 대형건설사 등을 일제히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8월 입찰 제안서 제출이후 약 1년여 동안 진행된 기술제안과 VE(Value Engineering)를 통한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에서 중국 업체들을 앞섰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이 현지에서 시공한 세인트레지스 랑카위 호텔과 르누벨 레지던스, 다만사라 시티2 등을 통해 입증한 고도의 기술력과 고품질 시공능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UAE 두바이에서 '홀로서기'에도 성공했다.

 쌍용건설이 수주한 호텔은 두바이 대표 상업지구 주메이라(Jumeirah) 1 지역에 들어선다. 5성급 럭셔리 부띠끄 호텔로, 지하2층~지상 7층, 총 156객실 규모다.
 
 공사비 6000만 달러(약 700억원)으로, 쌍용건설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강점을 보이며 대주주나 현지 업체의 도움 없이 단독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된 이래 쌍용건설의 UAE 일감은 주로 ICD에서 발주한 공사들이었으나, 이번에 수주한 안다즈 호텔은 첫 자급 물량이다.

 쌍용건설은 앞으로 두바이 정부의 부동산 자산을 개발·관리하는 발주처 Wasl LLC와 전략적 협업 파트너십(Strategic Alliance Partnership)을 구축하고, 이 회사가 발주하는 다수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중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해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일본의 대형 건설사들을 물리치고 미화 7억4000만 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WHC 병원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총 21개 국에서 160개 프로젝트 미화 약 110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중이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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