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당진 농협 강도 50대 여성…'경기불황에 대출금 갚으려고' 진술
50대 여성 농협 인근서 식당운영
【당진=뉴시스】함형서 기자 = 충남 당진경찰서는 10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의 한 농협에 침입해 현금 27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3시간 30분만에 붙잡힌 A(52·여)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중이다.위 사진은 A씨가 은행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 2018.09.10(사진=충남당진경찰서 제공)[email protected]
10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의 농협에 침입해 현금 2700여만 원을 빼앗고 달아났다가 검거된 50대 여성 강도가 경기불황으로 식당운영이 어려워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당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8분께 당진시 송악읍의 한 농협에서 2754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A(52·여)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타정기(자동 못총)를 집에서 보관중이던 A씨는 이날 범행도구로 총 6발을 발사하며 창구 직원을 위협해 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진=뉴시스】함형서 기자 = 윤성목 충남당진경찰서 수사과장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이날 오전에 벌어진 송악농협 특수강도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찰은 헬기와 기동대 등을 동원해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A씨를 범행 3시간 20분만에 검거했다.
【당진=뉴시스】함형서 기자 = 충남 당진경찰서 형사들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진 농협 특수강도 브리핑에서 증거품을 정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A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 경기불황으로 운영이 어려워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뉴시스】함형서 기자 = 충남 당진경찰서 형사들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진 농협 특수강도 브리핑에서 증거품을 정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찰은 A씨 검거과정에서 2754만 원중 사라진 500만 원을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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