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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있음에 '창작 국악동요' 있네

등록 2018.09.10 1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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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있음에 '창작 국악동요' 있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이 국악동요 산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과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을 통해 창작국악동요를 활성화하는 중이다.

'제32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지난 30년간 400여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탄생시켰다. 이 가운데 17작품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올해는 148곡이 접수돼 12곡이 수상작이 됐다. 만 13세부터 만 69세까지 참여해 남녀노소 없이 높은 관심도을 반영했다. 

동요작곡가 배인숙의 '도깨비 구름 비장군'이 대상을 받았다. 국립국악원은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천둥소리와 강한 비소리가 무서워 그동안의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자 빗방울들이 어깨를 토닥여준다는 내용의 곡으로, 자진모리 장단과 국악적 시김새를 활용한 곡"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곡은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된다. 제29집 '국악동요선집'에 실리며, 음원과 악보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제7회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에는 지난 30년간 발굴된 창작국악동요 중 1곡을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총 110팀 가운데 1~2차 예선을 통해 12팀이 선발됐다. 지난달 31일 본선 무대를 치렀다.

 송소희(국악인) 한상헌(아나운서) 조충현(아나운서)이 사회를 본 본선무대에서는 예원학교, 남상일(국악인) 등이 축하 공연을 했다. 본경연 수상자는 25일 오후 12시10분 KBS 1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과 부르기 대회를 마친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동요는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세상의 다양한 감성과 사물을 표현하는 창구로, 전통적인 선율과 장단으로 만들어진 국악동요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국악동요 발굴에 더욱 힘쓰며, 이 곡들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국악 감수성 개발에 국립국악원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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