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인적 청산, 당 쇄신 아니다”

등록 2018.09.11 15:3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11.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1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11일  “비상한 시기에 비상의 정도가 워낙 심해 세월이 걸린다”며 “인적 청산을 얘기하는 데 그것이 당 쇄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 자르고 내보내 당이 될 것 같으면 벌써 됐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또 인적 쇄신 등 혁신이 늦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때마다 사람을 바꿨지만 성공했는가”라며 “철학과 비전이 바뀌고 가치가 바뀌어야 한다. 정당을 바르게 세우려면 무엇이 정당의 생명이고 가치냐를 찾고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은 만만치 않은 작업이고 여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한국당의 대응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절차가 완료돼야 한다. 그때까지 공정한 재판을 강조할 것”이라며 “절차가 끝나면 당내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해 “대구와 부산의 얘기가 다를 수 있고 대구시민과 구미시민이 다를 수 있다”며 “윈윈 할 수 있는 구도를 찾는 것이 쉽지 않고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당 입장에서 한쪽으로 정해 당론으로 정하고 끌고 가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당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검토하고 양 지역 국회의원들을 모아서 얘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 앞서 오전 9시 30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분향한 후 구미공단을 방문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형황 보고 및 입주기업체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11.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11. [email protected]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연석 당정협의회를 주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토론회 이후 대구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구·경북에 강한 애정을 과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