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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합검색 서비스 개편...13일 '뷰 검색' 신설

등록 2018.09.11 16: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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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0년 위해서는 더 적합한 검색 서비스 만들어야"

"이용자 검색 니즈 두가지로 요약...이번 개편에 반영"

"13일 뷰 검색 신설...사용자 경험·의견 효과적으로 탐색"

네이버, 통합검색 서비스 개편...13일 '뷰 검색' 신설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네이버가 하반기 통합검색 모습에 대대적 변화를 준다. 이미 일부 서비스 변화는 시행되고 있고, 13일엔 '뷰 검색'이 신설된다. 국내 검색 시장의 1위 자리를 유튜브에 뺏기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김상범 네이버 리더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테크 포럼을 열고 "다음 10년을 위해서는 사용자에게 더 적합한 검색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통합검색 모습을 크게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통합검색 개편 준비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검색 니즈 두가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나는 사용자들이 사람들의 경험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탐색하는 데 있었고, 두번째는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받는 것이었다.

 김 리더는 이에 대해 "사용자들은 '남자친구 선물 추천', '어린이집 보내기'와 같이 어떤 한 문서를 보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의견을 훑어봐야 알 수 있는 검색 결과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라며 "또 하나는 검색 결과를 빠르게 찾고 끝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오는 13일 '뷰 검색'을 신설하고 사람들의 경험과 의견을 이용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뷰 검색이 신설되면 검색 결과를 볼 때 그간 볼 수 있었던 '블로그'와 '카페' 탭은 사라진다.

 김 리더는 "뷰 검색 신설 시 네이버 상단에 있던 블로그와 카페 탭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내부 논쟁도 많았다"며 "그렇지만 사용자 경험과 의견이 카페와 블로그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경험과 의견을 보다 잘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여러가지를 담자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개인 맞춤형 랭킹 ▲MY영역 신설이라는 검색 서비스 개편을 통해 사용자들이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할수록 점점 편해지는 경험도 제공하고자 했다.

 맞춤형 검색 결과는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각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춰 자주 소비하는 유형의 정보를 먼저 보여준다. 예컨대 특정 연예인을 검색했을 때, 평소 그 스타의 동영상을 즐겨보는 사용자에게는 영상 검색결과가 가장 위쪽에 보여진다.

 검색MY는 모바일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다 마음에 드는 정보를 발견하면 바로 저장 버튼을 눌러 저장할 수 있는 '나만의 저장소'와 같은 서비스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바르셀로나 여행'을 입력하고 검색 결과를 보다가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웹문서를 발견하면 문서 오른쪽 상단의 '저장하기' 버튼을 클릭해 해당 문서를 저장소에 담을 수 있다.

 이미지·동영상 검색 부분에서도 이미 변화가 시작된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이미지 검색에서 맨 처음 만나게 되는 얼굴인 '이미지 탭 검색'을 개편했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선별할 수 있는 필터 기능 개편 등이 진행됐다. 동영상 검색 개편에 따라서는 내가 찾은 영상과 관련된 영상을 찾기 위해 다시 검색어를 입력해 검색하지 않아도 새로운 영상을 쉽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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