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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토크]제주은행,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자기자본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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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1 17:46:04
제주은행,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500억원 규모
"BIS 자기자본비율 상향을 위한 자본 확충" "따로 시점을 정하진 않고 진행"
"최근 제주도 경제 성장에 따른 BIS 비율 하락…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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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제주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주은행(006220)은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000만주며, 발행 예정가는 5000원이다. 할인율은 11%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27일이다.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며 나머지 80%는 구주주에 배정된다.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청약 및 초과청약 결과에도 실권주 및 단수주가 발생할 경우 대표주관회사(미래에셋대우) 및 모집주선회사(신한금융투자)가 일반에게 공모한다. 일반공모 청약기간은 11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제주은행은 지난 2002년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신한지주는 제주은행의 지분 68.88%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지주의 자산 중 제주은행의 비중은 0.5%이다.

다음은 제주은행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조달되는 500억원의 사용 계획

A. 신한지주의 그룹사 안에 있다 보니 제주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시스템적 주요 은행' 중 한 곳으로 지정된다. 시스템적 주요 은행으로 지정될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이 더욱 중요해진다. BIS 자기자본비율을 확충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이다.

Q. BIS 비율이 낮은 이유는

A. 제주은행의 경우 다른 지역은행과 달리 도(都) 이외 진출이 없다. IMF를 겪으면서 도외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진 면도 있고, 지역은행의 역할을 다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제주도의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외형은 크게 확장하지 못하는 구조다.

다만, 최근 3~4년 새 제주도의 경제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고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자연스럽게 대출 등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제주은행의 자산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렇다 보니 BIS 비율이 낮아진 영향이 있다.

Q. 유상증자 시점을 현재로 잡은 이유는

A. 유상증자하겠다는 계획은 약 1년 6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제주은행의 경우 2009년 증자 이후 한 번도 증자를 한 경험이 없다. 증자를 계획하고 대주주인 신한금융그룹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절차를 거치면서 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이다. 따로 시점을 정해서 유상증자를 한 것은 아니다.

Q. 자기자본 확충 이후 계획

A. 일단, 유상증자가 되면 BIS 비율이 크게 개선된다. 제주은행의 본래 목표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목표 실현을 위한 재무적인 토대도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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