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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연휴 메르스 확산 차단 총력

등록 2018.09.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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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일 추석 5대 종합대책

밀접접촉자 집중관리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년만에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이 통제되고 있다. 2018.09.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년만에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이 통제되고 있다. 2018.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민족대이동이 있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에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7일부터 27일까지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종합상황실을 시청 1층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격리돼있는 밀접접촉자를 집중 관리한다. 자치구 감염병조사관이 격리 해제시까지 집중관리한다. 밀접접촉자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2회 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지역사회 메르스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120다산콜센터와 시 보유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대시민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시는 또 최근 금천구 가산동과 동작구 상도동에서 발생한 건축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공사 진행 중인 도시기반시설 공사장 191개소 안전관리상태를 점검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추가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연휴 전까지 조치 완료한다. 또 주택·건축 분야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시설(D·E급) 등 175개소의 경우 구조안전진단위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불시 소방특별조사한다. 쪽방은 전기·가스분야와 합동점검한다.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에서는 식중독균 등 위생점검이 이뤄진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기차역·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 주변 음식점도 위생점검 대상이다.

 지난해 귀경·귀성 수요가 분산됨에 따라 실시하지 않았던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운행(오전 2시까지)을 24~25일 실시한다.

 고속·시외버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평시대비 17% 증회 운행해 하루 평균 12만여명을 수송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운영시간을 4시간 연장한다.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심야 시간에는 심야 올빼미버스와 심야 전용택시가 다닌다. 심야 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70대)에서 오전 3시45분까지 운행한다. 심야 전용택시 2900여대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18.09.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18.09.11. [email protected]

막차시간 등 각종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스마트폰앱(서울교통포털), tbs교통방송 추석 특집 방송 등을 통해 안내된다.

 당직·응급의료기관 737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291개소가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120다산콜센터는 시민 불편사항을 24시간 상담한다.

 시립공원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해 용미리 묘지 내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주변도로 갓길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50회 증편 운행한다.

 시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한다.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된 32개 품목(농·축·수산물, 생필품 등) 가격을 점검한다. 가격정보는 서울시 물가정보 누리집(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기초생활수급 15만3000가구에는 위문품비 46억원이 지급된다. 연휴 전후 독거노인(2만5000명) 안부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결식 우려 아동 3만1110명에게 연휴 중에도 급식을 지원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7055명을 위해 합동차례상, 전통놀이 등 추석맞이 행사를 연다.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를 통해 추석 특별선물과 송편 등을 1500여세대에 제공한다.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02-120), 서울시 누리집, 모바일 서울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https://twitter.com/120seoulcal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메르스 발병, 폭염·폭우로 치솟은 추석 물가로 시민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시민 건강과 안전 확보, 추석 물가안정에 방점을 두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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