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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8억 명이 굶주리거나 영양실조…비만도 6억명 이상"

등록 2018.09.11 1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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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AP/뉴시스】11일 남수단 마을에서 국제 구호단체로부터 식량을 배급 받은 여인들이 집으로 가고 있다. 아프리카 북부는 가뭄으로 기아 위기에 몰려 있다. 2017. 4. 12.

【레어=AP/뉴시스】11일 남수단 마을에서 국제 구호단체로부터 식량을 배급 받은 여인들이 집으로 가고 있다. 아프리카 북부는 가뭄으로 기아 위기에 몰려 있다. 2017. 4. 1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지구 전역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났다고 11일 유엔이 지적했다.

유엔이 배포한 '세계 식량 안보 및 영양 현황'에 따르면 2017년 9명 중 1명 꼴인 8억2100만 명이 아주 굶거나 제대로 먹지 못하는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있다.

5세 미만의 22%에 해당하는 1억5100만 명의 아이들이 먹을 것이 부족해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이 저지된 상황이다.

굶주림과 영양실조 인구 수는 내림세를 보이다 3년 전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국지적 분쟁 및 폭력에 이어 극단적인 기후관련 사건들이 이 오름세로 돌아서는 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1990년대 초반 이후 홍수, 열파, 폭풍 및 한발의 극단적 기후 사태가 두 배로 늘어났다.

또 영양분이 풍부한 식량을 획득하지 못하는 층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비만 문제가 심각해져 성인 8명 중 1명 꼴인 6억7200만 명이 지나치게 살찐 비만 상태로 분류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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