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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6이닝 1실점' 넥센, LG와 4·5위 맞대결 승리…2연승

등록 2018.09.11 2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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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의 4, 5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9일 KT전을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2연승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전 3연승을 달린 넥센은 64승째(61패)를 수확해 5위 LG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넥센의 외국인 에이스 브리검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브리검은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째(7패)를 수확했다.

 간판 타자 박병호는 팀이 2-1로 앞선 9회초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시즌 37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재환(두산)을 1개 차로 따라붙었고, KBO리그 최초 5년 연속 100타점 달성에 2개만을 남겼다.

 LG넌 넥센(6개)보다 많은 7개의 안타를 쳤으나 1점을 뽑는데 그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62패째(60승 1무)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4위 넥센과 격차도 벌어졌다.

 LG의 우완 영건 김대현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지만, 빈약한 타선 지원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8패째(2승)다.

 넥센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이정후의 안타와 서건창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넥센은 제리 샌즈 타석 때 나온 상대 투수 김대현의 폭투로 3루에 있던 이정후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이후 넥센의 살얼음판 리드가 유지됐다. LG는 2회말 2사 2, 3루의 찬스를 일궜으나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3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던 넥센도 김하성이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넥센은 4회초 김민성의 2루타와 김혜성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의 찬스에서 3루 주자 김민성이 김대현의 보크로 득점해 1점을 더했다.

 끌려가던 LG는 6회말 추격에 나섰다. LG는 6회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낸 선두타자 박용택이 상대 투수 브리검의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이천웅의 적시타로 홈인,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넥센은 브리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 이보근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넥센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아치(시즌 37호)를 그려내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투입했다. 김상수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15세이브째(1승 2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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