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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감독 "많이 배웠다, 수비 뒷공간 한국 공격패스에도 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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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1 22: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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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칠레의 경기, 벤투 감독이 칠레 루에다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18.09.11. photocdj@newsis.com
【수원=뉴시스】 권혁진 기자 =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국과 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칠레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한국(FIFA 랭킹 57위)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루에다 감독은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 얻은 정보들을 추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칠레는 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루에다 감독은 이를 분석에 의한 약속된 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때 봤던 한국대표팀은 직선적이었는데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후방에서 빌드업을 중시하더라. 이를 고려한 대응이었다. 시즌이 막 시작했기에 90분 내내 강한 압박은 할 수 없었다. 물론 한국도 패스가 좋고 그 과정에서 압박을 풀고 나왔지만, 우리도 압박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가는 패스들도 충분히 잘 대응한 것 같다.”
 
승리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것을 두고는 실전 감각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 칠레는 지난 7일 일본과 격돌할 예정이었지만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루에다 감독은 “한국은 코스타리카전을 했고, 우리는 경기를 하지 못해 조금 불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온 한국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했고, 우리는 이제 막 리그가 시작했다. 게다가 (소속팀) 경기를 못 뛰는 선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무릎 부상설에 시달린 아르투로 비달(FC바르셀로나)을 74분 동안 뛰게 한 것을 놓고는 “선수 본인이 대표팀에 대한 애정과 열망이 워낙 강하다. 원래는 일본전과 한국전에서 조금씩 뛸 계획이었는데 일본전을 못해 오늘 많이 뛰었다”고 답했다.

 “향후 비달이 대표팀에 와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소속팀의 차출 협조가 잘 되려면 앞으로 선수의 소속팀과 (기용 시간을) 긴밀하게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종료 직전 디에고 발데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서는 “패스를 차단한 후 드리블한 것은 좋았다. (슛이 하늘로 뜬 것은) 경기장 상황 문제인지 집중력 부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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