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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벤투호 여정 마친 손흥민 "즐거운 한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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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1 2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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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칠레의 경기,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09.11. photocdj@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약 한 달의 긴 대표팀 여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새롭게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 등 변화가 많았다. 손흥민은 "즐거운 한 달이었다"고 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아메리카의 강호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벤투호는 강호 칠레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주장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근 일었던 혹사 논란을 잠재웠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을 시작으로 소속팀 프레시즌 일정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모두 소화했다. 살인적인 일정을 보냈지만 손흥민은 "나만 뛰는 것도 아니다. 아시안게임에 함께 다녀온 황희찬, 황의조 선수도 다 뛰고 있다. 혹사는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나에게 대충 혹은 설렁설렁 뛴다는 건 1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나라를 위해서 뛰는 것이라면 정말 책임감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를 못할 순 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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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칠레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힘겨워 하고 있다. 2018.09.11. ppkjm@newsis.com
지난달 11일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뛴 손흥민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성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금메달 이후에는 벤투호에 승선했다. 주장으로 쉴 틈 없이 약 1개월을 보냈다.

손흥민은 "정말 즐거운 한 달이었다. 정말 좋은 결과를 냈고 다 만족스러울 순 없지만 새로 오신 감독님 밑에서 열흘 정도 훈련을 하고 경기도 했다"며 "아시안게임과 대표팀을 통해서 축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주장이 된 후 슈팅보다 패스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보다 좋은 기회를 가진 선수가 있다면 주는 게 맞다. 내가 좋은 위치라면 내가 때리는 게 맞다"며 "나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빛나는 것을 생각하고 경기에 나가는 것은 맞다. 그렇다고 슛을 안 하고 패스만 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상대한 칠레에 대해선 "좋은 팀이다. 랭킹으로 따져도 우리보다 몇 수 위다. 그래도 많이 싸우고, 이겨낸 부분이 많았다.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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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칠레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관중을 향해 박수치고 있다. 2018.09.11. ppkjm@newsis.com
소속팀에 복귀하면 곧장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해야 한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이동거리가 많았지만 평상시 여름과 비슷했다"며 "얼른 소속팀에 가서 감독님,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을 보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A매치 2경기 연속으로 운동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많은 분들이 오셨다. (이기는)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만족한다"며 웃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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