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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배우자간 결합→남녀간 결합'으로 헌법 개정키로

등록 2018.09.12 02: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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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레스트=AP/뉴시스】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17일(현지시간) 동성애자 권리보호 운동가들이 무지개색 우산을 들고 '국제 호모포비아 반대의 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무지개색은 동성애 권리보호를 나타내는 상징색이다. 2016.05.18

【부카레스트=AP/뉴시스】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17일(현지시간) 동성애자 권리보호 운동가들이 무지개색 우산을 들고 '국제 호모포비아 반대의 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무지개색은 동성애 권리보호를 나타내는 상징색이다. 2016.05.18

【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루마니아 상원이 11일(현지시간) 현재 배우자 간의 결합으로 규정되어 있는 루마니아 헌법의 결혼의 정의를 남자와 여자 간 결합으로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루마니아 상원은 이날 찬성 107대 반대 13, 기권 7로 이같이 헌법 개정의 길을 열었다. 이에 앞서 루마니아 하원은 지난해 압도적 표 차이로 같은 결정을 했었다.

 집권 사민당 소속인 세르반 니콜라에 상원의원은 개정 이유에 대해 종교적 배경 때문이라며 "루마니아는 2000년 이상 기독교 국가였다"고 말했다.

 리비우 드라그네아 사민당 대표는 다음달 이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폴란드 및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동성 커플에 대한 법적 보호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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