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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승재 소공연 회장 횡령혐의 재수사 확대하나

등록 2018.09.12 09: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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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 등 업계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 등 업계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을 전면 반대하고 나섰던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12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4일 연합회에 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서 위탁받아 진행했던 소상공인 희망센터 사업 관련 서류 및 연합회 사업 전반에 대한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연합회가 위탁사업을 위해 2016년 희망재단으로부터 사업비 4억6700만원을 결산보고서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연합회 일부 회원들은 업무상 배임 및 횡령의혹을 제기하며 최승재 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이후 관할서인 동작경찰서는 수사를 진행했으나 혐의를 찾지 못해 서울지검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번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저임금인상에 반대입장을 고수하는 연합회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희망재단관련 서류뿐 아니라 연합회 사업 전반의 자료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수사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희망재단 측에서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다. (이번 수사는)문제를 위한 문제제기가 아닌가"라며 "고발 당사자들이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로 활동했던 것과 이미 조사가 끝난 사안을 다시 수사하겠다는 점에서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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