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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언론들 "리잔수 방북 성공적"…北 최고예우

등록 2018.09.12 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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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신화/뉴시스】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11일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전날 중국대표단을 위한 북측 특별 공연 및 연회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 위원장 등 일행이 환담하면서 걸어가고 있다. 2018.09.12

【평양=신화/뉴시스】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11일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전날 중국대표단을 위한 북측 특별 공연 및 연회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 위원장 등 일행이 환담하면서 걸어가고 있다. 2018.09.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1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리 위원장의 이번 북한 방문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화통신도 리 위원장과 중국 방북단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권력 서열 2위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북한의 당 대 당 외교를 책임지는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수천명 인사들의 배웅을 받으며 귀국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평양에 도착한 리 위원장 일행의 방북 일정은 당초1박2일로 예상됐지만 3박4일로 최종 확인됐고, 북측은 방문 일정 내내 특별한 예우를 갖췄다. 북한은 최고의 국빈들에게 내주는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중국 측에 제공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중국 대표단을 위한 특별공연과 연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정권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당일 리 위원장은 주석단에 김 위원장 옆에 섰으며, 김 위원장은 리 위원장의 손을 잡고 번쩍 들어 올리며 북중 친선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연회에 앞서 리 위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북한 건국 7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시 총서기는 당신을 특별 대표로 파견했고, 이는 시 총서기, 중국 정당, 정부, 국민이 나와 북한 정당, 정부, 인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깊은 우정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신들을 가장 소중한 귀빈으로 생각하고 최대의 성의를 보인 것은 당신들도 이런 특별한 우의를 느끼기 하려했기 때문”이라면서 “양당, 양국 국민 및 전 세계에 북중 우의를 깨뜨릴 수 없고,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역설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나와 중국 대표단은 북한 국토를 밟는 순간부터 북한 정당과 인민들의 깊은 성의를 느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은 경축행사로 바쁜 와중에서 두차례나 우리를 접견해 줬고, 우리를 위해 성대한 공연과 연회를 마련했다”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과 북한 정당, 정부, 국민들이 중국 정당, 국민, 인민에 대한 깊은 정을 충분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전날 리 위원장이 이끈 중국 대표단의 방북 일정을 날짜별로 정리해 보도했다.  중국 대표단이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과 북중 친선의 상징인 중조우의탑을 참배한 일정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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