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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올해 노동자가 평가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발표

등록 2018.09.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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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잡플래닛 공동으로 우수 중소기업 선정

【서울=뉴시스】고용노동부 로고.

【서울=뉴시스】고용노동부 로고.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12일 공동으로 일·생활 균형(워라밸)이 우수한 중소기업 10개 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워라밸 우수기업은 잡플래닛 홈페이지에 ‘2018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 테마관’을 만들어 기업별 상세정보가 소개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에는 ▲제조 분야 ㈜동화엔텍·디와이㈜·㈜동우화인켐 ▲IT 및 정보통신 분야 ㈜에이스프로젝트· ㈜크몽 ▲서비스·교육·유통 분야 이디엠에듀케이션㈜·현대드림투어㈜ ▲미디어·광고 분야 ㈜멀티캠퍼스·㈜트리플하이엠·메조미디어㈜ 등이 있다.

 워라밸 우수기업이란 조직문화, 복지후생, 경영리더십 등 일·생활 균형 관련 제도가 갖추어져 있고, 동시에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을 의미한다.

 선정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잡플래닛 기업리뷰가 20개 이상 공개된 중소·중견기업(대기업, 글로벌기업, 공기업 제외) 중 그 회사를 경험해 본 사람들의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2배수를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들 중 고용유지율, 노사관계법 위반 여부 등을 고려하여 10개 기업을 최종 확정했다.

 게임 개발 공급업체인 에이스프로젝트는 게임회사에서 자주 발생하는 ‘크런치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스크럼 마스터 제도’를 도입하여 마감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스케줄 거부권’을 부여하고 있다.
 
 야간 연장근로 시 매니저 재량으로 익일 지연출근이나 대체휴가를 부여하고, 프로젝트 완료 후 기여도에 따라 구성원에게 유급휴가를 지급하는 ‘프로젝트 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등 근로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여 육아, 자기개발 등 다양한 사유로 활용토록 해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열교환기 개발·제조업체인 동화엔텍은 육아기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여 근로자의 육아·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리프레시 휴가, 샌드위치데이 특별휴가를 운영하고,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장기휴가제도를 실시하는 등 휴가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선정발표는 고용부와 잡플래닛이 지난해에 이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워라밸을 실천하는 중소기업 모범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워라밸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이번 워라밸 우수 실천기업 사례는 직원 스스로가 평가한 결과에 따라 선정되었다는 점에 특징이 있으며,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과 일·생활 균형의 근로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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