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림청, 캄보디아 REDD+ 시범사업 'VCS 등록' 완료

등록 2018.09.12 13:13: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외탄소배출권 확보 사업 첫 성과…타사업에 탄력 예상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탄소배출권 확보까지의 REDD+ 시범사업 절차.2018.09.12(사진=산림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탄소배출권 확보까지의 REDD+ 시범사업 절차.2018.09.12(사진=산림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캄보디아에서 이행 중인 산림분야 온실가스 감축(REDD+) 시범사업을 최근 국제공인기구(VCS)에 등록을 마쳐 해외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도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 사업인 REDD+는 농지 개간이나 땔감, 불법 벌채, 산불 등을 통해 산림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활동이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REDD+ 전문 개발업체와 제휴를 통해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추진할 사업설계서를 작성하고 검증받는 과정을 거쳐 REDD+ 설계 및 이행을 위한 지식과 기술력을 습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에 성공적으로 VCS에 등록을 마쳐 사업설계서의 품질을 공인받았다.

사업설계서는 사업지 내 산림이나 공동체, 종다양성에 대한 정보 분석뿐 아니라 산림파괴의 원인 및 해결 방법, 산림 보전을 통해 얻게 되는 예상감축량, 모니터링에 필요한 지표 등에 대한 기술적 내용이 담긴 종합 기술서다.

산림청은 사업설계서의 VCS 등록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첫번째 과정을 완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향후 사업설계서를 기반으로 사업실행과 수행실적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행하고 실적 검증 및 인증과정을 거쳐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오는 2021년에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7만8000여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서울에서 시범사업 자문위원회를 열고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 이행을 위한 양국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산림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미얀마·라오스에서도 REDD+ 시범사업을 이행 중이며 이번 캄보디아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시범사업지에 대한 VCS 등록 및 사업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현재 해외 4곳에서 REDD+ 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중 처음으로 사업설계서에 대한 VCS 등록을 마쳤다"면서 "REDD+ 시범사업의 경험과 기후변화협상 논의를 기반으로 사업을 이행해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