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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8월 중국 신차 판매량 210만대 3.8%↓..."경기둔화 여파"

등록 2018.09.12 10: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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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미국차 점유율 1.5% 저하..."미중 통상마찰로"


[올댓차이나]8월 중국 신차 판매량 210만대 3.8%↓..."경기둔화 여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8월 중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줄어든 210만3400대를 기록했다고 경제뉴스 사이트 NNA가 12일 보도했다.

NNA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차 판매량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8월 신차 판매 내역을 보면 승용차가 작년 같은 달보다 4.6% 감소한 178만9900대, 상용차는 1.1% 늘어난 31만3500대로 각각 집계됐다.

승용차는 일반 승용차가 3.4% 줄어든 90만1100대, 다목적 스포츠차(SUV)가 4.7% 감소한 73만7600대, 다목적차(MPV) 경우 13.6% 준 11만9300대, 크로스오버차(CUV) 5.1% 증가한 3만1900대로 나타났다.

1~8월 신차 누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대한 1809만6100대에 달했다. 이중 승용차가 2.6% 늘어난 1519만2600대, 상용차는 8.7% 증가한 290만3500대이었다.

중국산 자동차 수출량은 8월이 21.2% 급증한 8만9000대. 1~8월 경우 35% 크게 늘어난 72만9000대에 이르렀다.

8월 친환경 신에너지차(NEV) 판매 대수는 49.5% 증대한 10만1000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자동차(EV)가 31.7% 늘어난 7만3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130.8% 증가한 2만8000대이었다.

1~8월은 88% 증가한 60만1000대로 내역은 EV 44만7000대, PHV 15만4000대로 각각 71.6%, 159.7% 각각 늘어났다.

NEV 생산량은 8월에 39% 증대한 9만9000대, 1~8월 누계가 75.4% 늘어난 60만7000대이었다.

승용차 생산 대수는 8월이 4.4% 감소한 199만9900대, 1~8월 누계는 2.8% 증가한 1813만4700대이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차 점유율은 1~8월 10.7%로 작년 동기간의 12.2%에서 1.5%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쉬하이둥(許海東) 비서장 조리는 기자회견에서 7월과 8월 거시경제 상황이 소비자의 구입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쉬하이둥은 미중 통상마찰 영향에 대해서는 "큰 요인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을 가져오면서 소비자를 한층 신중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해 어느 정도 여파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미국 브랜드의 판매 부진에 관해서 쉬하이둥은 제품과 마케팅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차 불매 움직임은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년과 같이 3% 신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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