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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새끼 키우면? 관광공사, 유소년 축구 교실 방한 상품화

등록 2018.09.12 1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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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테마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방한한 팸투어 참가자들

축구 테마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방한한 팸투어 참가자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승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 베트남 박항서 신드롬 등 아시아에서 위세를 떨치는 한국 축구가 관광 상품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홍명보(49)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대표로 이끄는 홍명보 축구교실과 함께 축구를 매개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방한 유소년 축구 교류를 관광 상품화해 특수목적 관광객(SIT)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 시장은 '축구 굴기'로 자국 축구 선수와 산업 육성에 관심을 나타내는 중국이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홍명보 축구교실, 중국 인바운드 전문여행사 코앤씨 등과 함께 10일부터 4박5일간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청두 지역의 주요 방한상품 판매 여행사, 축구협회, 청소년 체육교육 담당자 등 총 17명을 대상으로 방한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들은 경기 수원시와 서울에 있는 '홍명보 축구센터'를 방문하고, 월드컵 경기장·풋볼펜타지움 등 축구 관련 시설은 물론 용인민속촌,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등 주요 관광지도 답사한다.

앞으로 홍명보 축구교실의 원 포인트 강습, 축구 친선 경기 등이 더해져 실질적인 축구 교류 상품으로서 판매될 예정이다.
 
정진수 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이번 팸투어는 중국 유소년 축구 교류 유치나 관련 상품 구매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소년 체육 교육 담당자, 축구 동호회 관계자 등을 다수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 행사가 앞으로 관련 관광상품 활성화, 나아가 한중 축구 교류 증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 전무는 "이 행사가 한중 유소년 축구 교류 증진의 마중물 역할을 해 축구 교류 상품 등이 활성화함으로써 양국 축구 꿈나무 교류의 장이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추진하면서 이미 중국 유소년 축구단 방한을 유치했다. 10월 홍명보 축구교실이 주최하는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중국 유소년 축구단 10개 팀이 참가한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각종 국제 축구대회의 개최와 유치를 지원해 방한 축구 교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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