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트라,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 개최…30개국 52개 바이어 찾아

등록 2018.09.13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트라-인천시 주관하는 '바이오인천포럼' 일환으로 열려

국내 제약기업·보건의료기관 82곳과 상담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코트라(KOTRA)가 13일 인천 송도에서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주관하는 '2018 바이오인천포럼'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상담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52개 바이어가 한국을 찾는다. 일반의약품, 바이오의약품, 건강성 기능식품 바이어 외에 의료서비스 분야 합작을 희망하는 중국 기업도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바이어 중에는 세계 10위권 제약사인 BMS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온 글로벌 바이어가 다수 포함돼 있다. BMS는 신약개발과 임상, GMP 생산공장 등 위탁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바이어들은 국내 제약기업 및 보건의료기관 82곳과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 제약산업 수출액은 2013년 21억17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9억9000만달러로 4년 새 88.5% 급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도 2013년 이후 10개 품목에 달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7개 품목의 미국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는 기아자동차의 중국 현지 합작 파트너인 위에다그룹도 참가해 중국 의료서비스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주요병원 8개 기관과 상담도 진행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주춤했던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은 지난 7월 연세의료원이 '칭다오 세브란스 병원'을 착공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내 민영병원 대형화와 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우리 의료기관과의 협력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제약산업은 산업특성상 규제가 심해 새로운 시장 개척이 어려운 반면 일단 진입하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해 해외 시장 진출 초기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해외 진출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이 우리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