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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달 중국 방문..."중일 정상, 대북 공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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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2 14:24:33
시진핑과 “양국 관계 개선 가속화” 의견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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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달 방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시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40분 동안 회동했다.

양국 정상은 중일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을 맞은 10월23일을 축으로 아베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일은 아베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정상간 상호왕래를 추진해 관계 개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회의 모두 전번 회담에 언급하면서 "일중 관계의 새로운 스타트로 대단히 훌륭한 대화였다. 그간 반년여 사이에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대화가 활발해져 양국 협력의 지평선이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 주석은 "올해는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으로 중일 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해 발전 개선하는 중요한 기회가 조성됐다. 끊임없이 전진하고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방침에도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 실현이 중일 공동목표이며 앞으로 밀접하게 연대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 북한과 국교를 정상화할 방침을 시 주석에 전했다.

일본인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을 향한 일본의 입장에 관해 시 주석은 완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대북제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 중요성에 대한 공통인식을 토대로 중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북한이 공해상에서 석유 등 금수품을 불법 환적하는 것에 적극 대응할 방침을 분명히 한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관계 개선의 흐름을 정치외교, 해양 안전보장, 문화 등 모든 분야도 넓힐 것을 확인했다.

제3국에서 행하는 경제협력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중일 정부는 이달 하순 관민 경제협력 위원회를 여는데 시 주석이 주도하는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염두에 둔 경제면에서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게 된다.

아베 총리는 방중 시 구체적인 안전에 합의를 모색할 예정이다. 금융 분야에서도 상세한 협력방안을 타진한다.

양국 정상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정세에 대해서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동중국해 안정 없이 진정한 안정은 없다"고 역설하고 동중국해를 평화우호의 바다로 만들자고 제의했다.

시 주석과 아베 총리 간 정상회동은 이번이 7번째이며 2017년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만난 이래 10개월 만이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단에 "우호와 협력 관계를 심화한다는 공통인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베 총리는 시 주석이 자신의 10월 방중을 환영한다고 발언했으며 관련 일정을 조율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정상 간 왕래를 통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양국 관계를 끌어올려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일을 요청했으며 "유의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시 국가주석은 내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일본 측은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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