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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국회의원단 방북에 환영 표명" 이노키 참의원

등록 2018.09.12 1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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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정상회담 개최 전제로서 서둘러 방문해야”

【평양=AP/뉴시스】평양을 방문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오른쪽)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평양을 방문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오른쪽)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은 대북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방북하는데 대해 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아사히 TV가 1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친북 정치인인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 의원(무소속)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 행사 등에 참석하고서 귀국한 전날 밤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 측이 일본 의원단의 방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노키 의원은 "일본 의원단의 북한 방문에 관해 북한 측이 올해는 반드시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노키 의원은 북한 측이 어느 정도 상당한 위치에 있는 유력한 의원이 왔으면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외에도 외교를 총괄하는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났다고 한다.

그는 리수용 부위원장과 회담에서는 "일본 의원단의 방북이 일북 정상회담 개최의 전제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소개했다.

때문에 이노키 의원은 일북 관계 정상화를 서두르기 위해선 여야당이 방북단을 구성해 연내까지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북한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 측 초청을 받아 지난 6일 일본을 출발,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7일 평양에 도착했다.

북일 간 관계 개선이 일본인 납치문제 등을 둘러싼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교착 상태에 있는 가운데 이노키 의원의 방북은 의원 외교로서 사태 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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