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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장단, 격렬비열도 찾아 영토 중요성 인식

등록 2018.09.12 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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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을 비롯한 홍재표·이종화 부의장 등 의장단이 12일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 등을 찾아 영토 보전 및 해양관광자원화 사업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9.12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yreporter@newsis.com

【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을 비롯한 홍재표·이종화 부의장 등 의장단이 12일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 등을 찾아 영토 보전 및 해양관광자원화 사업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9.12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의장단이 12일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 등을 찾아 영토 보전 및 해양관광자원화 사업 방안을 모색했다.

 도의회 유병국 의장을 비롯한 홍재표·이종화 부의장, 사무처 간부들은 격렬비열도를 찾아 도서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양 정책에 대한 의정 방향을 정립했다.

 태안에서 55㎞ 떨어져 있는 격렬비열도는 1909년 유인등대가 설치됐으나 육지와 멀리 떨어진 격오지 생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1994년 무인등대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격렬비열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수산자원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21년 만인 2015년 유인등대로 부활했다.

 의장단은 격렬비열도에 소사나무를 기념 식재하고 한목소리로 “서해영해기점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공유해야 한다”며 “이들 섬을 국유화해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수산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인 격렬비열도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지역으로 2014년에는 개인 소유의 서격렬비열도를 중국인들이 매입하려는 시도도 있을 만큼 중국이 눈독을 들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유 의장은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군사적·지리적 요충지로서 해상교통안전 및 해양영토 보전 등 자주권을 수호하고 있다”며 “주변 해역은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해양생태·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어선이 수시로 침범하고 있다”며 “2016년 기준 167건의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등 국내 수산업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인근 섬과 연계한 중장기적 해양관광자원화 방안 역시 해결해야할 숙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면적 27만7686㎡의 동격렬비열도와 12만8903㎡의 서격렬비열도는 사유지로 이 두 섬 또한 2016년 환경부로부터 자연환경보전지역 특정도서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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