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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전기·전자 약세에 보합세…2280선 유지

등록 2018.09.12 1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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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전기·전자 약세에 보합세…2280선 유지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로 2280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93.20) 대비 0.28포인트(0.01%) 하락한 2282.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13%) 오른 2286.28에 개장한 후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이후 장중 한때 2270선으로 하락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2280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8월 한달 동안 1.2% 상승했지만, 9월 들어 약 1.7% 하락해 레벨은 여전히 2,300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다"며 "코스피 기여도가 낮은 종목들만 움직였기 때문에 장이 횡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긴 연구원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종목들의 9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11일 기준 가장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종목은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현대엘리베이터다"며 "7거래일 동안 무려 24.3%가 올랐고 같은 범주에 속한 현대건설, 현대로템도 각각 14.7%, 13.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같은 경협주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전체시장에서의 비중은 1.9%에 불과하다"며 "해당 종목의 수익률과 시가총액을 고려해 기여도를 계산하면 코스피를 0.3%포인트 올리는 데 그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해당 수치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1.5%만 하락해도 사라지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종목의 핵심 모멘텀인 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지수 반등에도 시간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4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00억원어치, 19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2%)와 증권(-0.84%), 기계(-0.69%), 의료정밀(-0.63%), 철강·금속(-0.24%), 제조업(-0.2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1.89%)과 의약품(1.67%), 음식료품(1.32%), 종이·목재(0.88%), 운송장비(0.69%), 섬유·의복(0.5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1.96%), POSCO(-0.17%), 삼성물산(-0.79%) 등이 전날 보다 하락했다. 셀트리온(3.83%)과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1.17%), LG화학(0.73%), NAVER(0.55%), SK텔레콤(0.59%)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0.23) 대비 4.29포인트(0.52%) 오른 824.52에 개장했다. 이후 줄곧 820선을 유지하며 전날보다 6.10포인트(0.74%) 상승한 826.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억원어치, 57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1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3.34%)와 신라젠(11.15%), CJ ENM(3.66%), 나노스(11.33%), 메디톡스(0.90%), 바이로메드(3.28%), 스튜디오드래곤(4.06%)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69%)와 포스코켐텍(-2.54%), 펄어비스(-2.9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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