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축구

"성적·재미 둘 다"…프로축구 울산·포항 동해안더비 출사표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8-09-12 17:30:34  |  수정 2018-09-12 18:45:19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59번째 동해안 더비에 나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과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이 화끈한 축구로 팬들을 사로잡겠다고 입을 모았다.

두 팀은 15일 오후 2시 울산의 홈인 문수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를 치른다.

1984년 4월1일 시작된 동해안 더비는 국내 축구계 더비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클래식 풋볼-라이벌’ 코너에 소개되기도 했다.

최 감독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해안더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미디어데이를 맞아 과거를 돌아보니 1987년까지 내가 뛴 경기들이 조금 있더라. 90년대 들어 두 팀이 더 치열한 경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은 “동해안 더비 중 특히 홈에서 하는 경기는 절실함과 집중력을 요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만 동해안 더비는 무게감이 크다. 그라운드에서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포항이 58승50무50패로 앞서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울산이 3승1무1패로 리드를 지키고 있다.

현 순위는 울산이 높다. 승점 45(12승9무6패)로 3위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63·20승3무4패)를 따라잡는 것은 어렵지만, 2위 경남FC(승점 49·14승7무6패)는 추월 가시권에 두고 있다. 추격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는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와 공격으로 나가는 루트가 단순했다. 패스 연결 순위가 낮았는데 휴식기 때 그 부분을 선수들과 공유하면서 좀 더 빠르게 가는 방법 등에 대해 훈련했다”면서 “공격수들이 득점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골잡이들의 한 방에 기대를 걸었다.

갈 길이 바쁜 것은 5위 포항(승점 37·10승7무10패)도 마찬가지다. 3년 만에 상위 스플릿 복귀를 노리는 포항에게는 다가올 매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다.

associate_pic
최 감독은 “전반기보다는 훨씬 더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팀도 안정권에 들어왔다. 울산전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경사를 맞이했다. 특히 소녀팬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9월 A매치 2연전은 모두 매진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이번 주말 라운드는 흥행 돌풍이 K리그로 이어질 수 있을 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빅 카드로 분류되는 울산과 포항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의 성과가 A대표팀으로 이어졌고, A대표팀 흥행이 K리그로 연결될 것”이라는 최 감독은 “어떤 경기는 조금 좋지 않은 평가를 받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며 K리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울산과 포항전은 늘 그랬다. 득점이 안 난 경기가 거의 없다. 경기도 활발해 팬들이 열광했다. 이번 주말에도 충분히 그런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면서 팬들의 관심을 청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의 흥행이 K리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면서 “공이 그라운드에 멈추지 않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가 중요하다. 전진을 통해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포항과 울산은 골을 넣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가 흥행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구단 대표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근호(울산)와 김승대(포항)는 화끈한 세리머니를 약속했다. 이근호가 “몇몇 선수들이 춤추는 영상이 있는데, 우리가 이기면 모든 선수가 함께 추도록 하겠다”고 하자 김승대는 “울산 서포터스 앞에서 등을 돌리고 앉는 등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준비하겠다”고 대응했다.

 hjkwo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