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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68주년… 13일 월미도서 희생자 위령제

등록 2018.09.12 1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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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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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가 인천상륙작전 68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인천 중구 월미공원에서 '인천상륙작전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제'를 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위령제는 지난 1950년 9월 10일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령제가 열리는 월미공원은 폭격 당시 월미도 원주민들이 살던 마을이다.

위령제에는 월미도 원주민과 희생자 유족,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령제는 인천상륙작전 희생자 영령에 대한 묵념, 영령들을 위한 기도, 헌화, 추모 순으로 진행된다.

월미도 원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국가의 보상은 68년이 지난 현재까지 요원한 상태다.

지난해 3월 안상수(중동옹진강화)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발의한 '월미도 군부대 설치에 따른 월미도 이주자의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관련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앞서 지난 2012년 추진된 '월미도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도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국방부와 인천시가 추진했던 '국립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월미도 건립과 해당 부지 원주민 이주시설 마련 계획도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한인덕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장은 "국가가 월미도 폭격으로 희생된 원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월미도 피해자들에 대한 가시적인 대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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