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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선 도의원 "자살률 전국 1위 충북, 예방사업 적극 추진해야"

등록 2018.09.12 16: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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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선 도의원 "자살률 전국 1위 충북, 예방사업 적극 추진해야"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회 육미선 의원은 12일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며 충북도가 자살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육 의원은 이날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8 충북도 자살 예방의 날 기념행사 및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이 자살률이 전국 1위인데도 다른 시·도에 비해 예방 사업비가 낮고 도비 사업도 없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확대를 위한 도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충북에서는 51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25.6명보다 7.2명이 더 많다.

 육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자살 예방사업의 컨트롤타워인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 예방 사업비는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충북의 사업비는 2300만원으로 전북 3500만원, 제주 4600만원보다 적다. 강원(1억4500만원)과 충남(1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수준이다.

 더욱이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총정원 17명 가운데 자살 예방사업 전담 인력은 5명에 불과하다.

 육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요구하는 사업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담 인력이 적다"며 "인력 확충을 통해 충북도가 자살 예방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살 1위 도(道)라는 불명예를 청산하기 위해 인력 증원, 예산 증액, 정신건강 증진 조례 제정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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