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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 "산수수묵대가 조방원 선생 유작 기증 받아야"

등록 2018.09.12 16: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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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의원 주장

【목포=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호 관람객은 일본 고베에서 수묵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요코 나카가와(여·65)씨. 그는 지난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2018.09.03(사진= 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목포=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호 관람객은 일본 고베에서 수묵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요코 나카가와(여·65)씨. 그는 지난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2018.09.03(사진= 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남종화의 거장’ 조방원 선생의 미공개 유작 등 예술품과 문화유산을 전남지역에 기증받아 상설 전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김기태 의원 (더불어민주당·순천1)에 따르면  소치·의제·남농을 거쳐 내려온 남종문인화의 대가이자 수묵산수의 대가로 불리는 아산 조방원 화백은 평생에 걸쳐 수집한 간찰, 목판각 등 소장품 6800여 점과 4200여 평의 대지를 ‘전남아산미술관’이란 명칭으로 개관하기로 하고 지난 1996년 전남도에 기증했다.

 하지만 1996년 기증 후 개관한 미술관은 애초의 명칭과 달리 여러 논란 끝에 ‘전남도 옥과미술관’이란 명칭으로 개관한 지 22년이 지나고 있다.

 이후  아산미술문화재단은 조방원 화백의 미공개 유작 200여 점과 수집·소장한 문화유산 등 약 6600점을 기증할 장소를 두고 곡성군과 순천시와 최종성사 단계까지 논의가 있었지만, 끝내 무산됐다. 

  김 의원은 “미술관 명칭 변경 논란 때문에 우리 지역 대표 수묵화백의 작품이 기증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세계적인 미술관 브랜딩에서도 예술가의 명칭을 넣는 것은 추세”라며 피카소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이중섭 미술관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광양시에 도립미술관이 새롭게 지어지고 있어 굳이 도립미술관의 명칭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면서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와 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서도 아산 선생의 작품과 소장문화유산을 우리 지역에 기증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한 김기태 전남도의원. 김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순천 출신이다. 2018.07. 10 (사진= 전남도의회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한 김기태 전남도의원. 김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순천 출신이다. 2018.07. 10 (사진= 전남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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