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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하나 하방 리스크 고조"

등록 2018.09.12 1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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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지역별 차이가 나타나고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

IMF는 무역긴장이 심화되고 금융시장의 긴축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 취약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 등이 중장기적으로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정책에서는 부채 문제를 개선해 재정여력을 확보하고, 금융불안에 대응한 거시건전성 조치를 활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을 지속해야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정책 공조방안과 IMF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24개 IMF 이사국 재무자관들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기재부가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을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참석국가들은 IMF가 리스크 요인에 대한 보다 정밀한 분석과 개별국가의 특수성을 고려한 실효적 정책조언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회의 내용은 내달 12~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IMFC 총회에서 추가 논의된 뒤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제3차 G20(주요20개국)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열렸다.

기재부는 프랑스와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 국제금융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회원국간 의견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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